도우클럽은 비교적 최근에 오픈한 새로운 핫플레이스입니다.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조금씩 입소문이 나고 있는 곳입니다.
피자 맛집으로 독특한 메뉴들까지 특징적인 곳이네요.
본격적인 맛집 소개에 앞서 추가 참고 사항 먼저 확인하실 분은 해당 내용부터 보실 수 있습니다.
1. 도우클럽 연희본점 기본 정보 안내 (위치, 영업시간)
화수목금토일 11:30~21:30 (브레이크타임 15:30~17:00) / 라스트오더 15:00, 21:00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2. 판매 메뉴 안내
살구잠봉 8,900원
모짜렐라치즈 카프레제 8,900원
시칠리안 미트볼 9,900원
시저 9,900원
새우 10,900원
스파이시이탈리안소시지감자 21,900원
쉬림프로제 20,900원
5종머쉬룸 20,900원
핫허니페퍼로니 16,900원
바질&마스카포네 18,900원
포르치니 버섯크림 뇨끼 16,900원
페투치네 미트소스파스타 17,900원
알감자프라이드 6,900원
레드고구마프라이드 6,900원
시칠리안 미트볼 10,900원
도우라자냐 10,900
3. 추천 메뉴
핫허니페퍼로니 16,900원
레드고구마프라이드 6,900원
4. 도우클럽 연희본점 직접 방문 후기
홍대 지역 중에서도 연희동은 골목골목 예쁜 카페며 핫한 맛집이며 은근히 모여있는 동네입니다.
주택가를 개조한 가게들이 많아서 그런지 각각 가게들이 모두 분위기가 아주 남다른 것 같아요.
도우클럽은 생각보다 매장 내부는 작고 테이블이 많지 않습니다.
전반적으로 두 명 정도가 방문하기 적당할 매장 규모에 각 테이블 사이즈도 그러해 보였습니다.
친구들과 시끌시끌 모임 하기보다는 연인들이 데이트하기 매우 좋은 분위기에 가깝습니다.
도우클럽은 1940~50년대 미국으로 건너간 이탈리안 이민자들이 자리 잡았던 그 시대 속 음식과 패션에 영감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이민 초기 미국 내 차별 속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한 축으로 살아올 수 있던 그들의 배경을
피자라는 음식으로 담아내고자 했다고 하시는 사장님의 포부와 운영 철학이 남다르게 느껴집니다.
이탈리안 이민자들의 루틴처럼 매일 매장에서 도우와 치즈를 직접 만들며 당일 소진을 목적으로 운영한다고 합니다.
매일 만드는 도우와 치즈로 구성된 피자는 정말 도우부터 찰지고 쫄깃함이 달랐습니다.
메뉴 구성도 다른 피자집과는 조금 다르게
사장님만의 레시피가 돋보이는 특이한 조합의 메뉴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저희가 먹은 메뉴는 바로바로 이름도 생소한 핫허니 페퍼로니 피자입니다.
기존의 페퍼로니 피자와 다르게 위에 꽈리고추가 올라가 있고요.
도우클럽만의 핫허니 소스가 재료들의 감칠맛을 살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핫허니 소스는 핫소스에 달콤한 맛이 더해진 느낌인데 생소할 것 같았으나
매운맛과 단맛이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그래서 어디서도 먹어보지 못했던 특별한 맛을 아주 찰진 도우와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피자 외의 메뉴 중에도 고구마튀김으로 보이는 레드고구마프라이드가 있습니다.
감자튀김이 아닌 고구마튀김이라니! 거기에 레드고구마는 무엇일지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메뉴였습니다.
사실 방문의 목적이 고구마였기도 했습니다. 피자보다 더 기대했던 메뉴였어요.
처음 도우클럽을 가보자고 제안해 준 남자친구도 이 레드고구마프라이드를 보고
고구마를 좋아하는 저를 위한 메뉴가 있으니 꼭 가보자고 했었습니다.
피자보다 특별해 보이는 사이드 메뉴에 대한 기대감.
그런데 정말 기대보다 더 특별하고 맛있었어요.
고구마프라이드에 도우클럽만의 특별한 핫허니 소스가 곁들여져서
바삭하고 달달하고 살짝은 매콤하고 처음 먹어 보는 맛이었습니다.
사실 핫허니 페퍼로니 피자를 시켜서 핫허니 소스 맛이 겹치는 것에 조금 아쉬움이 있기는 했지만
매운맛과 단맛이 다른 재료들과 각각 또 잘 어울리다 보니 물리지 않아 전 메뉴를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피자가 너무 맛있어서 1차로 놀라고 도우까지도 맛있어서 2차로 놀라고,
기대했던 사이드 메뉴도 역시나 맛있어서 3번이나 놀랐습니다.
진짜 메뉴를 거의 흡입하다시피 먹었던 것 같아요. 맛의 감격, 도우클럽입니다.
도우클럽 연희본점 방문 총평 ★★★★★
가게 외관부터 연희동의 감성이 느껴지는 공간입니다.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곳으로 정보를 접하고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가게 규모가 작아서 놀라기도 했지만
메뉴를 맛보고 난 후에는 가게 규모와는 다르게
전문적으로 그리고 진심으로 피자를 만드는 분들이 계시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모든 메뉴가 기존에 볼 수 있던 피자들과는 조금씩 다른 포인트 재료들이 있어서
전 메뉴를 다 먹어보고 싶게 호기심을 자극하는 피자들이었습니다.
고민 끝에 주문한 피자는 예측 불가능한 새로운 맛을 선보여 감동을 주기도 했습니다.
첫 방문이시라면 핫허니페퍼로니부터 드셔보세요. 추천드립니다.
그동안의 수많은 페퍼로니 피자들을 모두 잊고 새로운 맛의 도우클럽 페퍼로니 피자만을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아쉬웠던 점은 매장이 비좁은 것보다 테이블이 좁아서 불편했던 점이었습니다.
피자 하나에 사이드 메뉴 하나, 이렇게만 주문해도 테이블이 전체로 가득 찬 느낌이라 많이 좁은 느낌이었습니다.
추가 참고 사항
- 오후 3시 30분부터 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입니다.
가게 내부에 테이블이 많지 않으니 기다리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으신다면,
웨이팅 끝난 직후 타임을 노려서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5시 되기 5분 정도 전에 가면 딱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여유 있게 15분 정도 전에 도착했다가 주변 산책을 좀 했습니다.
5시 정각에 딱 매장을 오픈합니다.
- 피자 한 판 양이 많지 않습니다. 크기로 보면 작진 않지만 화덕피자이기 때문에 두꺼운 피자가 아닙니다.
커플 두 분이서 드신다고 가정했을 때 피자 하나랑 사이드 메뉴 하나로는 살짝 부족하실 수 있습니다.
맥주를 위해 간단하게 드시려고 방문하셨다면 피자 하나랑 사이드 메뉴 하나 추천.
식사를 위해 방문하셨다면 피자와 파스타, 그리고 사이드 메뉴 하나 추천드립니다.
또 맛집 찾아서 열심히 리스트 업데이트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