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동에 쭈꾸미 골목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천호역 쭈꾸미골목에서 가장 맛있는 쭈꾸쭈꾸쭈꾸미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용두동 쭈꾸미를 가장 많이들 알고 계실 것 같은데
저는 개인적으로 용두동은 조금 멀고 천호동이 훨씬 가까워서 천호동 쭈꾸미골목을 주로 다닙니다.
쭈꾸쭈꾸는 천호동 쭈꾸미골목에서 가장 맛있는 집이라고 자신 있게 추천드릴 수 있어요.
맛집 소개 내용 확인에 앞서 참고 사항 내용 먼저 확인하실 수도 있습니다.
1. 쭈꾸쭈꾸쭈꾸미 2호점 기본 정보 안내 (위치 및 영업시간)
매일 11:00~22:40 / 라스트오더 22:10
2. 판매 메뉴 안내
쭈꾸미 14,000원
쭈삼(쭈꾸미+삼겹) 15,000원
쭈새(쭈꾸미+새우) 15,000원
쭈삼새(쭈꾸미+삼겹+새우) 16,000원
날치알추가 1,000원
야끼만두 2,000원
치즈떡 2,000원
치즈 추가 2,000원
삼겹 추가 8,000원
새우 추가 8,000원
날치볶음밥 3,000원
치즈볶음밥 3,000원
치치(날치+치즈)볶음밥 4,000원
알주먹밥 3,000원
3. 추천 메뉴
쭈삼(쭈꾸미+삼겹) 15,000원
날치볶음밥 3,000원
4. 직접 방문 후기
천호역 6번출구에서 직진하시면 국민은행이 보이고 그 사이 옆 작은 골목길이 쭈꾸미골목입니다.
쭈꾸미골목이기는 하지만 정작 쭈꾸미를 파는 가게들은 생각보다 많지는 않아요.
이미 유명한 독도쭈꾸미 본점도 이 골목에 있습니다.
독도쭈꾸미는 아주 매운맛이 특징인 곳인데
개인적으로 저는 독도쭈꾸미보다도 이곳, 쭈꾸쭈꾸를 더 좋아합니다.
독도쭈꾸미보다는 매운맛이 덜하고, 양념이 좀 더 감칠맛이 좋아서 자주 먹기에 좋습니다.
무엇보다 쭈꾸쭈꾸에는 이곳만의 마요네즈 소스가 있는데
이 소스가 매운 쭈꾸미랑 먹기에 딱 좋아요. 이 소스가 쭈꾸쭈꾸의 포인트입니다.
친구들이랑 방문할 때는 기본 쭈꾸미만 시키는 경우도 종종 있고
남자친구랑 방문할 때는 남자친구가 좋아하는 쭈삼을 주로 주문합니다.
쭈꾸미 양념을 가득 머금은 당면 사리가 또 엄청 맛이 있지요.
매장은 항상 바쁘고 정신없지만 직원분들이 잘 저어 주시고 익으면 이제 먹어도 된다고 알려도 주십니다.
저는 쭈꾸미가 익었는지 먹어도 되는지 구분하는게 참 어렵더라고요.
쭈꾸미 다 먹은 양념에 볶아먹는 밥은 필수입니다.
많은 테이블들이 치즈볶음밥을 주문해서 드시는데 개인적으로 저는 날치볶음밥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이 맛있는 양념 맛이 치즈맛으로 가려지는 게 아쉽더라고요.
쭈꾸쭈꾸쭈꾸미 2호점 방문 총평 ★★★★★ + ★
천호동 쭈꾸미골목에 쭈꾸쭈꾸는 무려 3개 지점이 있습니다. 1호점, 2호점, 3호점!
그중에서도 저는 2호점을 주로 방문합니다. 같은 가게인데도 이상하게 2호점이 제일 맛있게 느껴지더라고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쭈꾸미집이기 때문에 꽤 자주 방문합니다.
적당히 매콤하면서 감칠맛 도는 양념에 통통한 쭈꾸미와 고소한 삼겹살,
거기에 쭈꾸쭈꾸만의 마요네즈 소스를 얹어서 깻잎을 넣은 무쌈으로
입 안 가득 한 입하면 쌓여온 스트레스가 한 방에 풀리는 기분이 들지요.
쭈꾸미에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카레, 천사채 등등 다양한 구성을 내어주시는
유명한 다른 쭈꾸미 가게들도 가보았지만
쭈꾸쭈꾸의 마요네즈 소스를 이길 수 있는 다른 매장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방문해서 익숙한 탓인지 저는 아직 천호동 쭈꾸미골목이 조금더 좋습니다.
무엇보다 쭈꾸쭈꾸가 저에게는 최고의 쭈꾸미 맛집이기도 합니다.
마요네즈 소스와의 조합도 좋지만 기본 찬으로 나오는 콘치즈도 추가로 주문해 먹을 정도로 맛이 있어요.
양파 없이 콘과 치즈로만 달달하게 구워져서 나오는데 정말 뜨겁지만
매운 쭈꾸미와 달달하게 잘 어울리는 조합입니다.
여담이지만, 지금 제 남자친구를 처음 꼬실 때
내가 정말 맛있는 쭈꾸미 집을 아는데 같이 가보지 않겠냐면서 이 쭈꾸쭈꾸를 처음 데려갔어요.
그냥 아는 지인 사이에서 단 둘이 처음 식사한 곳이 여기 천호동 쭈꾸쭈꾸였네요.
그 이후로 저희 커플은 쭈꾸쭈꾸를 꽤 자주 방문합니다.
저에게는 꽤 의미가 있는, 소중한 쭈꾸미 맛집이네요.
처음 갔을 때에 제 남자친구 입에도 맛있는 쭈꾸미였다고 합니다. 하하
아쉬운 점은 매장 테이블 간격이 좁고 술을 곁들이는 곳이라 많이 시끄럽고 정신없다는 것입니다.
직원분들이 매우 분주하고 손님들은 시끄러워서
먹는 내내 정신이 쏙 빠져요. 그래서 가급적이면 덜 시끄러운 주말 낮 시간대 방문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래도 퇴근 후에 스트레스 너무 받는 날에는
저녁에 꼭 쭈꾸쭈꾸를 방문해서 매운 쭈꾸미를 찾게 됩니다.
소음도 견뎌내게 하는 맛집입니다.
추가 참고사항
- 연중무휴입니다.
명절에도 활짝 열려있어서 명절에 느끼한 음식 먹고 매운 거 먹고 싶으면
쭈꾸쭈꾸부터 번뜩 생각납니다.
- 현장 웨이팅입니다. 명단 작성하여 매장 앞에서 대기해야 해서
춥거나 더운 날씨에는 조금 곤욕입니다.
평일이나 저녁 시간대는 아무래도 웨이팅이 꽤 많습니다.
매장이 바로 몇 발자국 차이로 3개 지점이 있기 때문에
웨이팅 덜한 곳으로 바로바로 보내주시기는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2호점 선호...
- 면사리는 당면과 스파게티면 중에 선택이 가능합니다.
쭈꾸미에 스파게티면이라 특이하죠.
당면을 워낙 좋아해서 한 번도 시도해보진 못했지만
이 스파게티면을 드시러 오시는 단골 분들도 계시는 듯하여 특별한 조합도 도전해 보세요.
- 기본 반찬으로 나오는 콘치즈가 정말 맛있는데
조리 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에 추가 주문 하시려면 미리 주문하시는 게 좋습니다.
- 마요네즈 소스가 제공됩니다.
쭈꾸쭈꾸의 포인트는 바로 이 마요네즈 소스입니다.
기본 마요네즈는 아닌 것 같고 살짝 간이 되어 있는 특제소스인 것 같은데
이 마요네즈 소스가 쭈꾸미랑 함께 먹으면 정말 맛이 있어요.
예전에는 마요네즈 소스 많이 많이 달라고 항상 요청드렸었는데
이제는 테이블에 기본으로 마요네즈통을 비치해 주셨네요.
먹고 싶은 만큼 듬뿍 덜어 먹을 수 있어 좋습니다.
- 마무리 볶음밥은 날치볶음밥을 추천드립니다.
치즈가 들어간 볶음밥을 많이들 드시는데
양념의 매운맛과 감칠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볶음밥은 날치볶음밥이었습니다.
또 맛집 찾아서 열심히 리스트 업데이트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