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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새내역 맛집 후발대 - 부산에서 올라온 최애 고기집

by 봉숑봉숑 2024. 11. 22.

후발대를 처음 만난 것은 여름휴가로 갔던 부산에서였습니다.

후발대에서 만난 목살을 너무나 맛있게 먹은 기억과

저희를 맞아주신 직원분들이 모두 너무 친절하셨던 좋은 기억에

이거 먹으러 부산을 다시 가야 한다고 노래하는 수준으로 타령을 했었습니다.

그런 후발대가 부산에서 서울로, 잠실새내역 근처로 직영점을 오픈했습니다.

무려 부산에서 올라온 저의 최고 애정하는 고깃집입니다.

 

저는 기름기가 없는 고기를 선호합니다. 소고기면 안심이고 닭고기면 가슴살, 돼지고기라면 목살을 선호합니다.

더욱이 회나 생선 요리를 먹지 않기 때문에 육류를 주로 먹게 되는데

개인적으로 최근에 맛있다는 고깃집들이 많이 생기면서 약간 붐이 일었던 것 같습니다.

정신없이 이곳저곳으로 고기를 먹으러 다니는 시즌이 있었거든요.

그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1등 고깃집은 후발대입니다.

 

진짜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2박 이상 머무를 수 없을 스케줄이어도,

1박만이라도 부산에 가서 숙소도 이 가게 근처에 잡고 저녁으로 고기만 한 끼 배부르게 먹고

다시 서울로 돌아올까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들기도 했던 그런 최애 고깃집입니다.

 

추가 참고사항

1. 후발대 잠실직영점 기본 정보 안내 (위치 및 영업시간)

매일 17:00~24:00 / 라스트오더 23:30 

 

2. 판매 메뉴 안내

한돈 황토 생삼겹살 (1인분 150g) 14,900원

한돈 황토 생목살  (1인분 150g)  14,900원

특양구이  (1인분 150g)  16,900원

한우 대창구이  (1인분 150g)  15,900원

 

후발대 볶음밥 5,900원

후발대 특제라면 5,900원

 

3. 추천 메뉴

한돈 황토 생목살 14,900원

한우 대창구이 15,900원

후발대 볶음밥 5,900원

후발대 특제라면 5,900원

 

4. 후발대 잠실직영점 직접 방문 후기

이름부터 후발대인 것이 특이하죠. 사장님이 야구를 하셨던 분인 것 같습니다.

부산에 본점이 있고 부산 본점에서 고기를 처음 맛보고 아주 홀딱 반해서 서울로 돌아와서 매일매일 그리워했습니다.

그리고 잠실직영점 운영하시는 사장님도 야구를 하셨던 분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서울 매장은 위치도 잠실 종합운동장 바로 근처에 있어요.

야구 시즌이면 야구 선수분들, 야구 좋아하시는 팬분들로 아주 북적북적입니다.

야구 선수분들이 아주 많이 방문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야구를 좋아하시는 팬분들의 비율도 아주 높아 보입니다.

물론 저는 야구의 야도 모릅니다. 저는 그저 맛있는 고기를 좋아하는 1인.

 

후발대는 다른 곳들과 조금 다른 이곳만의 특별한 쌈이 있어요.

감자쌈입니다. 생감자를 얇게 저며서 달달하게 양념을 해서 주시는 것 같아요. 레시피는 알 수 없지요.

고기와 함께 구워서 고기와 함께 싸 먹습니다.

직원분들이 아주 전문적으로 테이블을 각각 담당하셔서 세팅부터 고기 굽는 것까지 착착해주십니다.

불판에 감자와 고기 올리는 거부터, 명이 나물 하나하나 떼어서 먹기 좋게 떼어주시는 것까지 다해주세요.

잠깐 고기 한번 뒤집어볼까 하는 찰나에도 후다닥 달려오셔서 손 하나 까딱 안 하게 다 해주십니다.

직원분들이 친근하게 대해주세요. 교육받으시나 봐요. 부산에서도 스몰토크 엄청 잘해주셨거든요.

고기 구워주시는 내내 테이블에 정적이 흐를 수도 있는데

고기 굽느라 바쁘실 텐데도 대화 시도해 주시고 챙겨주시고 진짜 친절하세요. 부산도 그랬고 잠실도 물론 그랬습니다.

후발대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곳입니다.

 

그리고 맛에 있어서도 제일 좋아하는 고깃집일 수밖에 없는 이곳만의 특별함이 있지요.

제일 중요함 감자. 또한 이곳만의 쌈 제조 비율이 있는 것 같아요.

부산에서도 그랬고 잠실에서도 그랬고 처음 방문했는지 물어봐주시고 첫 쌈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친절하게 만들어주십니다.

감자에 명이나물, 짜글이 김치 올리고, 잘 구워진 고기 위에 고추냉이 올려서 탁탁!

맛이 상상이 되실까요?

처음 이 쌈 먹고 정신을 못 차렸다는 거 아닙니까. 이런 맛이 세상에 있다니 신세계 영접한 느낌.

허니버터 느낌의 감자에 싸 먹는 고기가 정말 맛있는데

짜글이 안에 있는 김치까지 꿀맛이라 고기랑 정말 잘 어우러져요.

단맛 매콤한 맛 짭조름한 맛 기름진 맛 고소한 맛 모든 게 따로 놀지 않고 하나로 어우러져서 입안에서 터집니다.

감자쌈
감자쌈

 

 제 소중한 감자쌈입니다. 저 감자는 요청하시면 소량 리필이 가능합니다.

목살
목살

 

저는 말씀드렸던 것과 같이 삼겹살보다는 목살파이기 때문에 이곳에서도 목살을 잔뜩 먹습니다.

고기는 모두 직원분이 구워주세요. 정말 앉아서 잘 구워지는 고기만 받아서 열심히 드시면 됩니다. 

대창구이, 목살
대창구이, 목살

 

부산에서는 목살만 열심히 먹었는데 이번에는 대창구이도 먹어보고 싶더라고요.

부산에서도 그렇고 다른 분들이 모두 대창을 꼭 시켜드시길래 궁금했어요.

대창은 구우면 확 작아져서 양이 아쉬운 느낌이 많이 들긴 합니다.

그래도 대창과 고기를 같이 곁들여 쌈 싸서 먹으니 느끼하지도 않고 감칠맛이 더 도는 게 좋았습니다. 

대창도 물론 직원분께서 아주 잘 구워주십니다.

김치짜글이
김치짜글이

 

 후발대만의 특제 짜글이입니다.

국물이 자작해서 국물을 떠먹는 용이 아닌 듯합니다.

짜글이 안에 들어 있는 김치를 고기와 함께 쌈으로 드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직원분들이 훌륭한 조합으로 설명 너무 잘해주시니까 설명대로만 드시면 됩니다.

저 김치 짜글이 안의 김치가 볶음김치도 맛김치도 아닌 것이 정말 맛있습니다.

볶음밥
볶음밥

 

그리고 식사 메뉴를 빼놓을 수가 없지요.

후발대의 볶음밥은 양볶음밥입니다. 고소하면서 짭조름해요.

고기와 곁들여 먹는 메뉴라기보다는 고기 외의 또 하나의 요리로도 맛있었습니다. 인정!

그런데 여기는 라면도 있거든요. 식사 메뉴로 볶음밥을 시켜야 할지 라면을 시켜야 할지 정말 또 고민이 되거든요.

그런데 인스타그램에 리뷰 스토리 업로드하면 라면은 그냥 주신다고 하시지 뭡니까.

하나도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어차피 최애 고깃집이라서 인스타그램 스토리 한가득 도배 예정이었기 때문에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고기 사진 올리고 라면도 받았습니다.

라면
특제라면

 

라면 국물 색깔 보세요. 그냥 라면이 아닙니다. 찌개 같은 느낌?

뭔가 더 칼칼하고 깊은 육수 맛이 나는 게 너무 매력 있었어요.

다시 방문해도 저는 식사 메뉴 못 고르겠어요. 볶음밥도 맛있고 라면도 맛있는 걸 어떻게 해요.

최소 4인 이상 우르르 몰려가서 고기도 먹고 대창도 먹고 볶음밥도 먹고 라면도 먹고 하는 방법밖에는.

아 물론 저는 남자친구와 가면 많이 많이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조금씩 여러 가지로 많이 먹을 수 있기는 합니다.

잠실 후발대
잠실 후발대

 

매장 내부부터 벌써 야구 선수들 사인볼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제가 야구를 잘 몰라서 사실 고기 맛에만 정신이 놓아지고 사인볼에는 큰 감흥이 없었습니다.

부산 후발대
부산 후발대

 

부산에 있는 후발대 본점 매장입니다. 서면에 있어요.

휴가 때 저희 숙소가 서면에 있었어서 숙소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던 고깃집이라

늦은 저녁 메뉴로 당첨이었지요.

잠실점보다 매장 내부는 작습니다. 그리고 테이블 간의 간격이 매우 좁아서 일하시는 분들이 아슬아슬 바쁘게 다니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원분들 모두 아주 파이팅 넘치고 친절하셨어요.

주문한 맥주가 테이블 위에 놓여 있었는데

잡아보시면서 온도도 체크해 주시더라고요. 차갑지 않다고 차가운 걸로 다시 내어주시기도 하시는 섬세함까지 겸비. 감동.

그리고 저녁시간대 웨이팅이 아주아주 많았어서 꽤 오래 대기하다가 들어가기도 했어요.

고깃집이다 보니 테이블 회전율이 빠르지 않은 편입니다.

 

후발대 잠실직영점 방문 총평 ★★★★★ + ★

서울에 직영점을 내셨다는 소식을 들은 이후로

소식 듣자마자 환호하며 바로 예약해서 방문했고 저는 벌써 3번이나 다녀왔습니다.

고기 먹으러 부산 왕복할 뻔했는데 서울로 직영점을 내주시다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허니감자에 명이나물, 김치, 고추냉이까지 곁들이면 최고의 한 쌈!

이 쌈을 이기는 맛은 아직 못 찾았습니다.

각 고깃집만의 특별한 포인트들이 조금씩 있는데 저에게 최애는 이 감자쌈이거든요.

목살 자체만으로도 맛있는데 같이 곁들여 먹는 다른 조화들로 새로운 맛도 느낄 수 있고

거기에 대창까지 곁들여 먹을 수 있고, 식사 메뉴들도 특별하게 맛이 좋고 최고이지 않습니까.

 

제 취향을 정말 저격한 다채로운 꿀 맛, 그리고 직원분들의 친절함도 좋은 기억에 한몫합니다.

부산점도 웨이팅이 아주 많았는데 잠실직영점도 그러합니다.

특히 고깃집이다 보니 회전율이 좋지 못합니다.

어느 테이블이 언제 식사가 끝나고 빠질지 예측하기가 매우 힘들거든요.

많은 분들이 반주도 곁들이시고, 식사 목적보다는 친목도모 모임 목적의 방문이 주인 듯하여

식사도 하시고 반주도 하시고 끊임없는 대화도 나누시고, 정말 하염없이 기다려야 하실 수 있습니다.

이제 슬슬 추워지잖아요. 예약합시다.

예약 아주 힘들지 않습니다. 인스타그램 DM으로도 예약 가능하고 매장 전화 예약도 가능합니다.

방문하시는 분들 대다수가 예약 방문이었습니다. 워크인은 힘들 수 있겠다 싶었어요.

 

제 세 번의 방문은 모두 다른 다른 사람들과 갔었어요. 널리 널리 제 최애 고깃집을 자랑하고 싶었거든요.

그리고 같이 방문했던 모두가 만족스러워했습니다.

제가 강력 추천해서 갔는데 모두가 맛있다고 극찬하면 뿌듯하고 기쁘지요.

제가 요리한 것도 아니면서 그렇게 즐거울 수가 없습니다.

서울에 매장 생기기 전에는 부산 놀러 가는 지인이나 친구 있으면 그렇게 후발대 가보라고 가보라고 했었는데

이제는 부산 후발대도 가보고 서울 후발대도 가보라고 주변에 추천하고 다닙니다.

제 추천 꽤 타율이 좋습니다.

 

부산에 계시거나 부산 근처에 계시는 분들은 서면의 후발대 방문 추천드리고

서울이나 경기권에 계시는 분들은 잠실직영점의 후발대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두 군데 모두 메뉴 구성도 맛도 친절함도 같습니다.

혹시라도 서울 매장이 부산보다 맛이 덜하면 실망할 텐데 걱정하기도 했지만

직영점답게 그런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이미 꽤 많은 분들께 사랑받고 있는 곳이라 걱정 없지만 더 잘 되셨으면 좋겠어요.

부산까지 가지 않아도, 서울에서 갈 수 있다는 게 이렇게 기쁠 수가 없거든요.

 

추가 참고사항

- 예약 필수입니다.

특히나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는 특히 예약만으로 운영이 되는 편이라고 합니다.

워크인이 가능한 경우도 있는지 슬쩍 여쭈어 봤는데

예약 비율이 워낙 높아서 워크인으로 오시면 너무 많이 기다리시게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특히 고기 메뉴이다 보니 테이블 회전율이 빠르지 못한 편입니다.

예약 어렵지 않습니다.

DM이나 전화 예약 모두 받으시기 때문에 예약 후 방문해 주세요.

잠실 후발대 인스타그램 ID : whobaldae_jamsil

예약, 문의 DM 12시~16시 가능 > 날짜, 시간, 성함, 인원수, 전화번호 <

당일 예약은 16시 이후에 전화로 받는다고 합니다.

 

- 고기와 대창 혹은 양구이 메뉴 함께 주문해 주세요.

골고루 같이 먹으면 맛있는 맛이 두 배!

부산 첫 방문 때는 대창이나 양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목살만 열심히 팼는데

잠실 지점에서 대창이랑 양구이 함께 먹어보니 왜 같이 파시는지 너무나 알겠더라고요.

내장 비선호파임에도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고기랑 대창이랑 같이 먹는 맛이 이렇게 맛있는 거였구나 새로 깨달았지요.

 

- 야구 선수분들의 아지트 아닌 아지트 같은 곳인가 봅니다.

야구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경기 있을 때 혹은 경기 끝난 타이밍을 잘 노려보세요.

야구 선수분들이 꽤 자주 방문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야구 좋아하시는 팬분들도 많이 오시고요,

저는 야구를 잘 몰라서 어느 분이 선수분이신지 분간을 전혀 하지 못하지만 어느 테이블의 등장으로

손님들이 모두 웅성웅성 난리가 나더라고요.

좋아하시는 야구 선수분이 있으시다면, 혹시 만날 수 있을지도?

 

맛집 찾아서 열심히 리스트 업데이트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