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 차게 콘텐츠 가지고 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고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우대 갈비 유행의 시초, 바로 몽탄입니다.
저도 정말 어렵게 웨이팅 해서 방문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재방문 너무 하고 싶지만 웨이팅 힘들었던 기억 때문에 쉽게 다시 도전하기가 어렵네요.
어렵게 방문해서 맛이 있게 먹은 만큼 최고의 우대갈비로 임명하겠습니다.
방문 후기를 순서대로 읽어주셔도 좋겠습니다만, 추가 참고 내용부터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 몽탄 기본 정보 안내 (위치 및 영업시간)
매일 12:00~22:00, 라스트오더 21:00
2. 판매 메뉴 안내
우대갈비(280g) 34,000원
짚불항정살(150g) 17,000원
몽탄육회 19,000원
트러플계란찜 13,000원
들기름유자샐러드 15,000원
몽탄냉면 8,000원
비빔냉면 8,000원
된장찌개 9,000원
양파볶음밥 5,000원
3. 추천 메뉴
우대갈비 34,000원
양파볶음밥 5,000원
4. 몽탄 직접 방문 후기
당당하게 고기 사진으로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심심할때 가끔 들여다봅니다. 우대갈비 맛을 떠올리며...
이것이 바로 윤기부터 남다른 몽탄의 우대갈비입니다. 보시는 것이 딱 3인분 주문했을 때 나오는 양입니다.
저희 커플은 욕심쟁이니까 2인분부터 소소하게 시작은 불가하고 일단 3인분부터 주문하고 봅니다.
이곳에서는 더욱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것이, 우대갈비는 2인분부터 주문이 가능하고 추가 주문 시에도 2인분부터 가능하다고 합니다.
볶음밥도 냉면도 다른 고기 부위도 궁금한데 추가 주문 2인분이 또 가능할까 강하게 고민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3인분부터 시작했습니다. 두 분이서 방문하신다면 3인분부터 주문 추천드립니다.
양념이 달달한 갈비이다보니 먹다 보면 살짝 물리는 느낌이 들기는 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있습니다.
기본찬 구성입니다. 산더미처럼 솟아있는 저것은 무생채예요. 저게 몽탄의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살짝 살얼음이 낀 무생채인데 저게 계속계속 집어먹게 됩니다.
달달한 갈비 양념을 질리지 않게 입안을 개운하게 해주는 메인 반찬입니다.
우대 갈비랑 곁들여 먹기 정말 좋았어요. 다른 반찬은 사실 거의 손도 안 대고 무생채만 먹은 것도 같습니다.
우대갈비는 뼈도 두껍고 양념고기이다보니 굽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닐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여기서는 숙련된 직원분들이 너무 잘 구워주시지요.
2개 테이블당 직원 한 분 정도 맡아서 고기를 구워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매장 내부가 계속 만석인 상태로 운영이 되기 때문에
직원분들이 많이 바빠보이시기는 하는데 정신없는 분위기라기보다는
고기맛에 심취하느라 외부의 바쁜 상황들이 모두 안 보이는 정도의 무아지경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양념고기는 양념고기이죠, 특히 달달한 양념이다 보니 고기만 먹다 보면 다 먹어갈 때쯤 살짝 물리는 느낌은 당연히 있습니다.
그래서 함께 곁들여 먹을 사이드 메뉴가 필수겠구나 싶어서 개운하게 먹을 수 있는 비빔냉면을 추가했고
우대갈비 얹어서 면이랑 같이 시원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만, 제일 하이라이트 메뉴는 이것이 아니었습니다.
기대 안 했던 볶음밥이 입가심이 제일 잘되는 베스트 메뉴였어요.
특히 갈빗대에 붙어있는 고기들까지 모두 알뜰하게 발라서 구워주십니다.
붙어있는 살들까지 모두 발라서 볶음밥에도 넣어주시고요.
이렇게 갈빗대에 붙어있던 고기들과 함께 볶아지는 양파볶음밥이 마무리로 딱입니다.
몽탄에서 우대갈비 드시고 이 양파볶음밥은 꼭꼭 필수로 드셔야 합니다.
마치 코스요리같이 세트로 구성되어 있는 거라고 보셔야 합니다.
특히 이 양파볶음밥은 살짝 매콤 달달한 맛이 매력이더라고요. 달달한 갈비를 먹고 난 후라서 매운맛이 더 반갑게 느껴집니다.
이 볶음밥만 점심 메뉴로 따로 파셔도 잘 될 것 같은데요. 점심 메뉴로 추가해 주십시오.
삼각지역에서 내려서 골목 초입을 꺾어 들어가다 보면 보이는 몽탄 간판,
이제 그냥 지나가는 길이어도 이 간판을 마주하면 여기서부터 벌써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저 간판 초입부터 이미 대기하는 사람들로 북적북적거립니다.
몽탄 방문 총평 ★★★★★ + ★
몽탄은 정말 유명한 곳이죠. 그만큼 웨이팅도 역대급으로 오래 걸렸던 곳이기도 합니다.
평일에는 생각보다 웨이팅이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평일 4시 전후 노리시면 금방 들어갈 수 있다고도 합니다.
주말에만 방문이 가능한 저 같은 경우는 그저 인내하며 기다려야지요.
주말 웨이팅은 기본 2시간 이상 생각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기다려서 못 먹겠다 하셔도 기다리셔야 합니다.
맛있습니다. 맛있어요.
우대갈비는 정말 원 없이 먹고 싶을 만큼 달달하고 고소한 육질이 정말 감탄이 나오는 맛이었어요.
힘들게 몇 시간 웨이팅 하며 주변 돌아다니면서 시간을 보내야 했던 시간들이 모두 용서가 되는 맛이었습니다.
다른 곳에서 우대갈비를 먹어보진 않았지만 몽탄을 이길 수 있는 곳을 없으리라 감히 생각했습니다.
몽탄 이후로 여기저기 우대갈비 파는 곳들이 꽤 많이 생겨난 것 같습니다만
몽탄의 우대갈비를 따라올 곳이 있을까 싶어요.
고기상태도 좋고 양념도 딱 감칠맛 나게 맛있습니다.
심지어 곁들여 나오는 반찬들도 흔하지 않고 우대갈비에 최적화된 느낌으로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더욱이 우대갈비만 먹다 끝났으면 맛있는데 살짝 달아서 물렸어, 느끼했어와 같은 평이 나올 수도 있을 뻔했어요.
우대갈비 맛의 좋은 포인트를 간직하게 해주는 양파볶음밥까지가 식사의 완벽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사실 누군가가 웨이팅에 도전해 준다면 3~4시간 기다려야 한다고 해도 또 먹고 싶어요.
우대갈비와 무생채, 그리고 볶음밥까지! 사진만 봐도 군침이 나오는 맛있음이었습니다.
단순 sns 자랑용 사진 찍으러 가는 유명한 집이 아닙니다. 진짜 맛집입니다.
핫플레이스이라기엔 꽤 오랜 기간 동안 꾸준하게 인기가 많은 곳이네요.
그만큼 고기며 맛이며 전체 메뉴 구성에도 많이 힘쓰신 느낌이 납니다.
제주점도 새로 오픈하셨던데 제주점은 웨이팅은 어떠려나 궁금하네요.
이제 곧 많이 추워져서 웨이팅이 더 힘들어지는 계절이 되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꼭 한 번 도전해 보세요. 한 번 가보시면 또 재방문을 계획하게 되실 겁니다.
제가 이 포스팅에서 맛있다를 말을 제일 많이 쓰지 않았나 싶네요.
추가 참고사항
- 우대갈비는 1인분씩 추가는 불가합니다.
두 분이서 방문 시에 2인분 드셔보시고 1인분 추가할까? 하신다면 난감하실 수 있습니다.
우대갈비는 1인분씩은 추가가 불가하다고 하니,
처음부터 과감하게 인원수+1인분으로 주문 추천드립니다.
저희 커플은 우대갈비 3인분으로 주문 시작했고 양 적당합니다.
- 오픈런을 꼭 추천드립니다.
캐치테이블 어플이 가능하지만 현장 예약 대기만 가능합니다.
오전 11시부터 예약 접수는 가능하고 매장은 12시부터 오픈하는데
주말의 경우는, 오후 2시 이전에 당일 웨이팅이 모두 마감되는 분위기였습니다.
웨이팅이 정말 극악이고 많이 힘듭니다.
저희도 처음 방문 시 웨이팅 등록도 못하고 돌아와야 했고
오픈런 작정하고 간 두 번째 시도에서 가능했거든요.
기다리는 시간도 오래오래 걸렸습니다. 주변의 남영역~삼각지역~용산역 산책과 카페, 베이커리 나들이도 다녀왔거든요..
고기를 먹어야 하는데 웨이팅은 기본 3시간 이상 예상돼서 빵 같은 간식으로 조금씩 허기를 달랬습니다.
조급한 마음은 노노, 여유로운 마음으로 방문하셔야 합니다.
맛집 찾아서 열심히 리스트 업데이트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