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신촌역 인근에 위치한 스미레라는 부타동 맛집을 방문했던 후기를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부타동이라는 메뉴를 알고 계시나요?
간단하게 먼저 소개를 드리자면 부타동은 일본요리의 하나로
돼지고기를 밥 위에 올린 덮밥 요리입니다.
우리나라의 제육덮밥과 같이 일반인들이 대중적으로 자주 먹는 요리 중 하나일 것 같습니다.
부타동에 올라가는 돼지고기는 간장 소스에 조리가 되어 불맛을 입힌 형태입니다.
신촌에 위치한 홋카이도 부타동 스미레는 일본식 부타동을 가장 잘 구현해 낸 맛집으로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고기도 타래 소스도 불맛도 조화롭게 맛있는 부타동 맛집입니다.
맛집 소개 내용 확인에 앞서 참고 사항 내용 먼저 확인하실 수도 있습니다.
1. 홋카이도 부타동 스미레 기본 정보 안내 (위치 및 영업시간)
화수목금토일 11:30~20:30 (브레이크 15:00~17:00)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2. 판매 메뉴 안내
등심 부타동 10,000원
특상등심 부타동 (수량 한정) 13,000원
삼겹살 부타동 16,000원
3. 추천 메뉴
등심 부타동 10,000원
4. 홋카이도 부타동 스미레 직접 방문 후기
우리나라에는 제육덮밥이 만만한 국민 메뉴가 있다면
일본에는 부타동이라는 덮밥 메뉴가 가장 대중적인 국민 메뉴가 아닐까 싶습니다.
간장 타래 소스에 양념을 한 돼지고기가 밥 위에 올라간 덮밥은
제육덮밥 만큼이나 먹기 만만하고 맛있습니다.
일본에서 제대로 된 부타동을 맛보지는 못했지만
한국에서도 맛있는 부타동을 만날 수 있다기에 신촌역으로 향했습니다.
신촌 골목길에 위치한 스미레는 작고 조용하기도 한 가게입니다.
매장 내부가 작기 때문에 웨이팅도 많은 편이라 원격줄서기나 평일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일반 사이즈의 부타동, 남자친구는 대 사이즈의 부타동을 주문했습니다.
현재는 사장님의 컨디션 난조로 대 사이즈는 주문이 일시적으로 불가하다고 합니다. 참고 부탁드립니다.
고기를 일일히 손질하고 타래를 입혀서 불로 구워내는 정성스러운 작업을 거치는 것 같습니다.
사장님께서 많이 힘들어하시는 것을 인스타그램 소식을 통해 알 수가 있습니다.
정성이 가득 담긴 요리만큼 홋카이도 부타동 스미레의 돼지고기는
식감이 매우 부드럽고 간장 타래 소스가 맛있게 베어 들어 있습니다.
비빔밥이 아니고 덮밥이기 때문에 밑에 있는 밥과 위의 돼지고기를 적당히 분배하여
밥에 돼지고기를 얹어서 먹어야 합니다.
간장 타래 소스의 짭짤하고 달달한 맛이 감칠맛이 도는 편입니다.
타래 소스때문에 고기가 더 윤기 나 보이는 모양새입니다.
부타동에서는 이 타래 소스가 굉장히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간혹 다른 부타동 집에서는
이 타래 소스에서 태운 듯한 간장 탄 맛만 나는 곳도 있었습니다.
홋카이도 부타동 스미레는 그런 점에서 완벽한 타래 소스의 간과 고기의 식감, 적당한 불맛이 매우 조화롭습니다.
아쉬운 점은 단무지 외에 곁들여 먹을 다른 반찬이 없어서 한 그릇을 다 비우기에 살짝 물리기도 합니다.
달달한 간이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그래도 이 곳만큼 부타동을 제대로 하는 곳은 없을 것 같습니다.
단짠단짠 한 메뉴가 먹고 싶다면 홋카이도 부타동 스미레부터 떠올리게 되니까요.
홋카이도 부타동 스미레 방문 총평 ★★★★☆
홋카이도 부타동 스미레는 방문 전부터 사장님의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있었기 때문에
매장 운영에 대한 열정과 깐깐함을 미리 인지하고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대화금지식당"이라는 다소 무겁게 다가오는 공지사항이 있으나 사장님이 무섭거나 불친절하신 분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가면서 매장 앞에서 마주친 사장님은 환하게 웃어주시면서 안녕히 가시라며 인사도 깍듯하게 건네주셨거든요.
그동안 영업하시고 운영하시는 동안 경험에 의해 쌓아 온 것들이 있으시기에
이러한 규칙을 내세우신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만,
매장 내부가 많이 협소하고 웨이팅이 많기 때문에
이런저런 대화를 시끄럽게 나누는 것은 다른 방문 손님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몇몇 맛집이라는 매장들 방문했다가 다소 목소리가 큰 테이블이 있으면 마음이 불편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홋카이도 부타동 스미레에서 밥 먹는 그 잠깐 사이동안은
일행과 대화하지 않고, 다른 테이블의 모르는 사람들 대화 소리를 듣지 않아도 돼서
오히려 조용하게 식사에 집중할 수 있어서 더 좋게 느껴지기까지 했습니다.
조용한 식당도 꽤 좋은 문화인 것 같아요.
조용한 매장에서 절대적으로 메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신경 써서 내어주시는 부타동의 맛은 더욱 좋았습니다.
기름기가 적으면서도 씹는 맛이 좋고 불향이 적절히 느껴지는 돼지고기의 맛은
추후 재방문을 꼭 해야겠다 다짐하게 만드는 요소였으며
너무 짜거나 너무 달지도 않고 적당한 간장 타래 소스가
한국에서 먹는 일본 요리임에도 만족도를 높여 주는 수준 높은 맛이었습니다.
그저 그런 일본 요리 말고 제대로 된 부타동의 맛을 느껴보고 싶으시다면
홋카이도 부타동 스미레 방문을 꼭 추천드리겠습니다.
추가 참고사항
- 사장님의 건강 상태나 매장의 부득이한 사정에 따라 영업일이나 영업시간 변동이 잦은 편입니다.
유동적인 부분들이 꽤 많으니 매장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참고해 주세요.
관련 소식은 인스타그램에 공지되므로 인스타그램 참조 부탁드립니다.
인스타그램 ID : hokkaido.butadon.sumire
- 캐치테이블 원격 줄 서기 및 현장 웨이팅 가능합니다.
- 매장 내에서 대화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메뉴 요청이나 리필 등의 요청 사항이 있을 경우가 아닌 이상
일행들끼리의 대화 역시 기본적으로 금지하고 있으니 이 부분 꼭 참고 부탁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이 부분 잘 지켜주시는 것 같습니다.
매장 내부는 매우 조용한 편이고 식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습니다.
또 맛집 찾아서 열심히 리스트 업데이트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