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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래마을 맛집 밴건디 스테이크하우스 - 연말 특별한 데이트를 위한 포터하우스 스테이크

by 봉숑봉숑 2024. 11. 30.

이제 곧 12월이고 곧 크리스마스예요. 벌써 시간이 이렇게 빠르다니요.

 12월의 방문, 선정된 고깃집 한 곳을 오늘 소개드리려 합니다.

연말 특별한 데이트하기 딱 좋은 분위기 좋은 곳인데 약간 클래식한 곳입니다.

포터하우스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는 서래마을의 밴건디 스테이크하우스입니다.

이곳이 무엇보다 좋은 점은 가격대비 메뉴 구성이 아주 풍성하다는 거지요.

분위기만 즐기다가 애매하게 배를 채워서 집에 와서 라면을 또 끓여 먹지 않아도 되는 그런 곳입니다.

연말 데이트가 아니더라도 기념일때 방문하셔도 아주 좋을 스테이크하우스입니다.

 

크리스마스 계획은 다들 세우셨나요?

혹은 한 해를 마무리할 근사한 데이트를 계획하고 계신지요.

저희 커플의 기념일은 12월이라서 12월이 아주 바쁩니다.

기념일에 크리스마스에 연말도 챙겨야 하지요.

그래서 12월에는 꼭 좋은 고기집이나 분위기 좋은 고깃집을 가게 됩니다.

추가 참고사항

1. 밴건디 스테이크하우스 기본 정보 안내 (위치 및 영업시간)

매일 11:30~22:00 (브레이크 15:00~17:30) / 라스트오더 20:30 

 

2. 판매 메뉴 안내

L-bone A set (2인 기준) 219,000원

스타터 메뉴 선택 1

파스타 메뉴 선택 1

프라임 엘본 스테이크

사이드 메뉴 선택 1

티라미수

커피 또는 차

 

Porterhouse B set (2인 기준) 270,000원

스타터 메뉴 선택 1

파스타 메뉴 선택 1

프라임 포터하우스

사이드 메뉴 선택 1

티라미수

커피 또는 차

 

Steak Set(2인 기준) 186,000원

스타터 메뉴 선택 1

파스타 메뉴 선택 1

프라임 뉴욕 채끝등심 스테이크

사이드 메뉴 선택 1

티라미수

커피 또는 차

 

스타터

하우스 메이드 리코타, 믹스 그린 샐러드 26,000원

통베이컨, 로메인, 시져 드레싱 샐러드 26,000원

부드러운 닭가슴살, 화이트 소스, 믹스 그린 샐러드 26,000원

밴건디식 그라브락스 연어, 크래커 26,000원

부라타 치즈, 토마토, 바질 26,000원

 

파스타

모시, 바지락, 오일 스파게티 30,000원

통새우, 아스파라거스, 날치알, 오일 스파게티 30,000원

이탈리안 살라미, 코파, 루꼴라, 매운 오일 스파게티 28,000원

진항 갑각류 소스, 새우 스파게티 (한정) 32,000원

제철 해산물, 토마토소스 스파게티 32,000원

매콤한 해산물 스튜 스파게티 (토마토 or 크림) 32,000원

각종 버섯, 진한 크림소스, 탈리아텔레 28,000원

홍게살, 새우, 로제크림 스파게티 28,000원

부라타, 바질, 토마토소스 스파게티 28,000원

밴건디식 라구, 탈리아텔레 28,000원

소고기, 고르곤졸라 크림 리조또 28,000원

포르치니 버섯 리조또 28,000원

 

사이드

부드럽게 으깬감자 12,000원

부드러운 크림 시금치 12,000원

트러플 오일 크리스피 프라이 12,000원

크리스피 프라이 10,000원

에멘탈 폰듀 아이다호 통감자 10,000원

모든 구운버섯, 야채 12,000원

천연 효모빵 4조각, 100% 천연 무염버터 6,000원

 

3. 추천 메뉴

Porterhouse B set (2인 기준) 270,000원

스타터 메뉴 선택 1

파스타 메뉴 선택 1

프라임 포터하우스

사이드 메뉴 선택 1

티라미수

커피 또는 차

 

4. 밴건디 스테이크하우스 직접 방문 후기

서래마을 쪽은 조용하고 차분한 동네이긴 하지만 막상 찾아가려니 교통이 불편하더라고요.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저희 커플에게는 접근성이 그렇게 좋지만은 않습니다.

더욱이 서래마을은 자주 왕래했던 동네가 아니다 보니 가는 길마저도 조금 낯설더라고요.

저희는 기념일을 맞아서 예약 방문했던지라 오롯이 밴건디 스테이크하우스를 방문하기 위해 서래마을로 향했습니다.

스테이크가 단가가 꽤 높은 메뉴이다 보니 외식 메뉴로 자주 등장하지는 못했습니다.

특히 포터하우스 스테이크는 어디라도 다 비싸더라고요.

고기 모양새만 봐도 벌써 큼직하고 웅장하긴 하지요.

티본스테이크와 포터하우스 스테이크가 묘하게 같은 듯 다른데

두 스테이크 모두 T자 모양의 뼈가 있고 안심과 등심이 나누어져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두 스테이크의 차이는 안심의 크기라고 하더라고요.

포터하우스 스테이크가 티본스테이크보다 안심이 더 크고 두껍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포터하우스 스테이크를 좀 더 좋아하나 봅니다. 부드럽고 기름기 없는 안심이 좋습니다. 

 

식전빵
식전빵

 

포터하우스 스테이크 2인 세트를 시켰습니다. 포터하우스를 먹으러 서래마을까지 온 거니까요.

밴건디 스테이크하우스는 세트 메뉴에 스타터에 파스타까지 선택이 가능해서

다른 스테이크하우스보다 가성비가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양으로는 기대하지 않았어요. 일단 포터하우스가 많이 비싸니까요.

 

통베이컨, 로메인, 시져 드레싱 샐러드
통베이컨, 로메인, 시져 드레싱 샐러드

 

셋트 메뉴에는 순서대로 택일해야 하는 메뉴가 꽤 많습니다.

정해진 메뉴에서 먹는 게 아니라 취향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게 좋았는데

선택지가 엄청 다양해서 또 좋았습니다.

이 날은 고기로 무조건 배를 채워보겠다는 마음으로 샐러드에도 고기가 들어간 통베이컨을 선택했어요.

근데 통베이컨 두께가 정말 어마어마하지요.

이걸로도 충분히 배 채우겠다 싶을 만큼 튼실한 베이컨이 나왔습니다.

시져드레싱과 아주 잘 어울리는 베이컨이었어요.

그리고 베이컨 크기로 가늠해 보건대 진짜 배 터지게 먹을 수 있겠구나 두근두근 신이 났습니다.

 

매콤한 해산물 스튜 스파게티
매콤한 해산물 스튜 스파게티

 

파스타 메뉴는 고를 때부터 엄청 고민했어요. 평소 같았으면 고민 없이 봉골레를 골랐을 텐데,

밴건디 스테이크하우스에는 빼쉐가 있더라고요.

파스타 가게들 중에 빼쉐 없는 곳들도 꽤 많은 것 같습니다.

빼쉐는 국물이 있는 매콤한 토마토 파스타입니다.

해장파스타? 같은 이름으로도 판매하는 곳들이 있습니다.

매콤한 토마토소스가 퓨전 느낌으로 아주 맛이 있어요.

은근 얼큰한 매운맛이 포인트라서 제가 개인적으로 많이 좋아합니다.

포터하우스 고기를 먹어야 하니 오일 파스타보다는 조금 매콤한 게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빼쉐를 선택했습니다.

해산물이 굉장히 다양하게 푸짐하게 들어갔는데 양도 또 만만치 않아요.

세트 메뉴에 포함된 파스타라고 0.8인분 이렇게 나오는 게 아니었어요.

국물도 딱 매콤해서 스테이크와 먹기 좋은 조합이었습니다. 다만 국물까지 떠먹다 보니 배가 엄청 부른 단점이 있습니다. 

 

포터하우스 스테이크
포터하우스 스테이크

 

이미 배를 반 정도 채운 것 같은데 나온 메인 요리 포터하우스 스테이크입니다.

2인 기본이 700g이었던 것 같아요.

포터하우스 스테이크는 g에 따라 가격이 플러스 알파되기도 합니다.

고기 두께부터 살벌한 게 T자 뼈도 튼실하죠.

제 사랑 안심은 입에서 살살 녹았고 등심도 고소하니 맛있었습니다.

포터하우스만으로도 충분히 배를 채울 수 있을 수준이 아니었나 싶은데

식전빵 먹고 스타터로 통베이컨 먹었죠, 빼쉐 파스타 맛있어서 국물까지 먹었지요.

거기에 본격 고기 등장으로 진짜 배가 터질 것 같았습니다.

사이드로는 구운 야채나 고기에 곁들여 먹을 수 있는 그런 걸 시켰어야 했어요.

욕심만 많은 저희 커플은 감자튀김을 시켰지 뭐예요.

정말 너무 배불러서 몇 개 집어먹지도 못했습니다.

남기고 온 거 아직도 생각나고 후회되고.

 

감자튀김
감자튀김

 

티라미수, 커피
디저트

 

그렇지만 세트 메뉴에는 디저트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

이쯤 되면 세트 메뉴 가격이 비싼 게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서 나와서 다른 카페나 다른 디저트 가게를 절대 갈 수가 없어요.

산책만 3시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식사로 이미 배가 너무 불렀기에 티라미수에 커피는 맛만 본 것 같아요.

다음 방문 때는 적절한 조합으로 세트를 구성해 보자, 소화제를 챙기자,

이런 건설적인 대화를 남자친구와 나누다가 나왔습니다.

기념일로 한 방문이었는데, 정말 배 터지게 먹기만 했네요.

올 때는 신반포역에서도 나와서 꽤 걸어야 해서 위치가 정말 애매하다 했는데

나올 때는 고속터미널역까지 고속터미널역 주변을 더 돌고 돌아 한참을 더 걸었습니다.

 

밴건디 스테이크 하우스 방문 총평 ★★★★☆

밴건디 스테이크하우스
밴건디 스테이크 하우스

 

연말 분위기가 넘치는 분위기의 공간입니다.

데이트하기 너무 좋겠죠.

연말모임으로 보이는 테이블도 많았습니다.

 

배 터지게 먹은 기억으로 배불렀다는 내용을 중점적으로 쓴 것 같은데

전반적으로 분위기 있고 깔끔한 스테이크하우스입니다.

연말 데이트나 기념일에 방문하기 좋은 클래식한 분위기.

연말 데이트하기 좋은 곳으로 추천하려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드립니다.

 

분위기 있게 데이트하기 좋은 맛집인데

세트 메뉴까지 구성이 아주 훌륭하다 보니 가성비라는 단어를 안 쓸 수가 없네요.

포터하우스 스테이크나 다른 스테이크 먹으러 가면

그거만 먹을 수 없으니 추가 메뉴에 사이드 메뉴에 이것저것 추가하다 보면 

전체 금액이 꽤 나왔던 것 같아요.

스테이크 메뉴만 생각하고 가면 생각보다 그람수 대비 양이 적게 느껴지잖아요.

추가로 시키는 메뉴들이 늘어날 수밖에 없었고

세트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셋트 전체 메뉴 포함해서 2인이 먹기 좋을 양이겠구나 싶었던 곳이 많았지요.

그런 곳들에 실망하셔서 양식을 멀리 하셨던 커플이 있으시다면 이번에는 서래마을로!

밴건디 스테이크하우스는 분위기, 맛, 양 모두 만족하실 수 있습니다.

더 고급스러운 스테이크하우스들도 물론 많지만 그만큼 그런 곳들은 엄청 비싸다는 거 알고 계시죠?

 

추가 참고사항

- 캐치테이블 예약 후 방문해 주세요.

이곳도 예약 방문자 비율이 높은 곳입니다.

특히 저녁 시간대는 예약으로 거의 만석이 되는 듯했습니다.

 

- 세트 구성이 매우 알차고 양이 많습니다.

양이 적으신 분들은 단품 메뉴를 주문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가성비로 따져보면 세트 메뉴가 훌륭하긴 합니다.

점심부터 굶고 점저로 세트 메뉴 한방에 해결하심이 어떠실까요.

 

- 세트 메뉴 주문 시에 스타터, 파스타, 사이드 메뉴까지 모두 선택이 가능합니다.

메뉴 하나하나 양이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스타터나 사이드는 곁들여 먹는 가벼운 종류로 조합하심이 좋을 것 같고

파스타는 취향에 따라 고르시면 될 것 같은데, 스테이크와 조합이 좋았던

매콤한 해산물 스튜 스파게티 토마토소스 추천드립니다!

오일 파스타나 크림 파스타였으면 더 배가 부르고 고기와 조합이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었을 것 같아요.

스타터도 사이드도 조금 배부를 수 있는 메뉴들을 골랐던 저희는

다 먹지 못하고 남기고 와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욕심부리지 말았어야 했어요.

 

 

또 맛집 찾아서 열심히 리스트 업데이트 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