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삼각지역에 위치한 이국적인 분위기의 맛집 소개드리겠습니다.
이름부터 버뮤다삼각지인 특이한 매장입니다.
판매 메뉴는 멕시코 요리로, 퓨전 요리인지라 멕시코 요리를 즐겨 드시지 않더라도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평소 멕시코 요리를 자주 먹는 편은 아니지만
버뮤다삼각지에는 제가 좋아하는 바비큐폭립이 너무 맛있어 보이길래
배부르게 폭립을 먹으러 방문했습니다.
맛집 소개 내용 확인에 앞서 참고 사항 내용 먼저 확인하실 수도 있습니다.
1. 버뮤다삼각지 기본 정보 안내 (위치 및 영업시간)
매일 11:30~23:00 (브레이크 15:00~17:00) / 라스트오더 22:00
추석, 설 당일 휴무입니다.
2. 판매 메뉴 안내
폭립플래터 44,800원
폭립플래터 주니어 34,000원
엔칠라다 19,000원
감바스 알아히요 19,000원
버뮤다 퀘사디아 19,000원
미트소스파스타 19,000원
버섯무덤파스타 19,000원
산티아고 토마토스튜 18,000원
칠리치즈 프라이즈 14,000원
트러플 프라이즈 12,500원
양키윙즈 11,500원
초고수 샐러드 7,000원
타코 10,500원
3. 추천 메뉴
폭립플래터 주니어 34,000원
엔칠라다 19,000원
4. 직접 방문 후기
삼각지역, 신용산역, 용산역 인근을 요즘에는 용리단길이라고 불린다고 하지요.
이 일대에도 맛집들이 많이 보여 있고 곳곳마다 웨이팅이 극악입니다.
용리단길에서 좋아하는 가게들이 몇 곳 있기는 한데 오늘은 그중에서도 가장 이국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던
버뮤다삼각지 방문 후기를 정리하려고 합니다.
멕시코 요리를 주로 하는 곳이지만 폭립이 너무 먹음직스럽게 보여서 폭립을 먹으러 방문했습니다.
워크인으로 방문했는데 이곳 역시 대기하는 분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연인, 친구 모임, 가족 단위 연령대도 아주 다양해 보였습니다.
거의 30분 이상 대기를 했던 것 같은데
매장이 1층과 2층으로 나누어져 있고 매장 내부는 환기가 잘 안 되는 듯해요.
밖에서 기다리는 내내 폭립 등의 고기 굽고 태우고 하는 냄새가 아주 매장 안과 밖 모두 진동을 하더군요.
1층보다는 비교적 테이블 수가 적고 조용한 2층으로 좌석을 안내받았습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나쵸입니다. 사실 술을 즐기지 않아서 기본 메뉴로 제공되는 나쵸에는 크게 감흥이 없었네요.
양도 조금 아쉽습니다?
개인적으로 맛있게 먹었던 엔칠라다입니다.
버뮤다삼각지의 엔칠라다는 제육볶음을 베이스로 한 퓨전 메뉴였습니다.
매콤한 로제소스가 곁들여져 있어서 느끼하지 않고 맛있게 먹었어요.
다만 이것도 사람에 따라서 느끼는 부분이 다른 것 같습니다.
제 남자친구는 매콤한 맛보다는 기본의 로제 소스가 느끼해서 잘 안 먹힌다고 하더라고요.
엔칠라다는 거의 다 제가 먹어버렸습니다.
그리고 폭립은 고기가 실하게 나오지요. 메뉴 주문하고 조리 시간이 꽤 걸립니다.
그리고 잠실의 캐롤스나 아웃백 같은 패밀리레스토랑에서 맛볼 수 있는 폭립보다는 소스가 좀 더 이국적인 느낌이 강했어요.
패밀리레스토랑의 폭립 소스가 조금 더 대중적이고 편하게 먹기 좋은 느낌이라면
버뮤다삼각지의 폭립 소스는 향신료가 조금 더 곁들여진 느낌입니다.
보다 이국적인 맛을 좋아하신다면 취향에 맞으실 거예요.
저희 커플은 살짝 힘에 겨워서 다 먹지는 못했습니다.
고기 양이 많기도 하고요.
위 사진과 같이 감자튀김과 함께 나오는 양이 폭립플래터 주니어고
그 외에 소시지, 퀘사디아, 또띠아 까지 나오는 메뉴가 폭립플래터입니다.
기본 폭립플래터는 두 명이서 하나 먹기 좋은 양이지 않을까 싶네요.
여러 명이서 방문하신다면 도전해 보세요.
버뮤다삼각지 방문 총평 ★★★☆☆
전체적인 매장 분위기가 어수선한 게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
이국적이기는 하지만 어설프게 빈티지한 느낌도 지울 수가 없어요.
특히 2층 매장 내부 분위기가 조금 많이 별로였습니다.
나무 바닥은 삐걱거리고 테이블 수가 적어서 조용하긴 했지만
곧 무너질 것 같은 촌스러운 분위기가 가득해서 아쉬웠어요.
다음 방문 때는 1층 매장에 가보고 싶네요.
그리고 직원분들이 아슬아슬하게 계단을 쉴 새 없이 오르내리셔서 불편해 보였어요.
메뉴들도 무거운데 힘들게 쟁반을 이고 지고 계속 왔다 갔다 하시는 게 힘들어 보이더라고요.
직원분들은 모두 씩씩하시고 발랄하시던데 그럼에도 안쓰러운 느낌...
음료나 추가 요청사항이 생길 때마다 말씀드리는 게 죄송스러울 정도였습니다.
메뉴는 전반적으로 퓨전 느낌 가득하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멕시코 요리를 좋아하신다면 타코나 다른 메뉴들도 좋아하실 것 같아요.
크림파스타도 많이들 드셔서 다음에 방문할 때는 버섯크림파스타를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엔칠라다와 폭립 플래터 주니어 주문으로도
이미 저희에게 충분히 많은 양이었기 때문에 파스타까지는 무리였습니다.
여러 명이 함께 방문한다면 다양한 메뉴를 즐기기에 좋겠네요.
대체적으로 퓨전 요리라서 한국인 입맛에 맞는 이국적인 요리들이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한 그릇씩 다 비우기에는 느끼한 맛이 지배적이긴 합니다.
메뉴 중에 느끼함을 제대로 잡아줄 수 있는 화끈하게 매운 메뉴 혹은
입안을 개운하게 해 줄 메뉴가 하나쯤 더 추가되면 좋겠습니다.
추가 참고사항
- 캐치테이블 원격줄서기 가능, 어플을 이용해서 대기할 수 있습니다.
현장 워크인 시, 웨이팅이 빈번하게 있습니다.
- 퓨전 요리이긴 하지만 소스나 간이 다소 느끼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탄산이나 맥주 함께 곁들여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 매장 내부 테이블 만석 시에는 식사시간이 1시간 40분으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메뉴가 조금 늦게 나오는 편인데 제한 시간이 타이트하게 느껴지네요.
또 맛집 찾아서 열심히 리스트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