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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동 맛집 영일분식 - 비빔국수 아니고 비빔칼국수 맛집

by 봉숑봉숑 2024. 11. 11.

 

오늘은 문래동에 위치한 오래된 맛집, 영일분식 소개글입니다.

문래역 인근의 문래동에 위치하고 있는 노포로 이미 각종 방송으로도 소개되어 유명한 곳입니다.

이곳만의 비빔칼국수라는 특별한 메뉴가 인기입니다.

 

본격적인 소개 내용에 앞서 추가 참고 사항 먼저 확인하실 분은 먼저 하실 수 있습니다.

추가 참고 사항

 

1. 영일분식 기본 정보 안내 (위치, 영업시간)

 

 

 

화수목금토일 10:00~20:00 (브레이크타임 없음) / 라스트오더 19:20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2. 판매 메뉴 안내

칼국수 8,000원

소면 8,000원

칼비빔국수 8,000원

소면비빔국수 8,000원

만두국 8,000원

왕만두 7,000원

 

3. 추천 메뉴

칼비빔국수 8,000원

칼국수 8,000원

2명 방문 기준, 칼비빔국수와 칼국수 하나씩 시켜서 나눠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영일분식 직접 방문 후기

주말에 신도림 디큐브 아트센터에서 뮤지컬을 관람할 계획이 있었어서

공연 보기 전, 배를 채우기 위해 야심 차게 방문한 곳은 문래역 근처의 오래된 맛집 영일분식이었습니다.

이곳은 비빔칼국수라는 특이한 메뉴가 있는 노포로 유명하기도 하고

유퀴즈, 전참시 등 각종 방송에도 몇 번이나 나온 이미 유명한 맛집입니다.

방송의 여파로 사람들이 매우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일부러 애매한 시간에 방문하는 것을 사전 계획,

주말 오후 2시 30분 조금 안되서 도착했는데도 저희 앞에 두 팀정도 대기가 있었습니다.

브레이크타임이 없는 매장이라서 다행이었고 두 팀정도면 금방 들어갈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따로 리스트 작성 없이 가게 앞에서 줄인지 아닌지 구별이 안되게 옹기종기 모여 눈치껏 먼저 온 사람 순서대로 들어가야 하는 구조였습니다.

사람들이 영일분식 입구에 모여 있다면 눈치껏 줄도 알아서 잘 서야 합니다.

 

전참시에서는 맛집 많이 알기로 유명하신 이영자님께서

정우성 배우님, 이정재 배우님과 함께 방문했었습니다.

이영자 님이 골고루 메뉴를 주문해서 다양하게 먹는 것을 봤기에

저희도 비빔 칼국수 하나, 기본 칼국수 하나 골고루 시켜봤습니다.

 

비빔칼국수는 탱글한 면발에 양념장이 많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살짝 싱거운 듯해서 양념장이 부족한가 싶었지만

한 그릇을 다 먹어갈 때쯤에는 짜지 않고 적당한 간이라서 한 그릇을 다 비울 수 있구나 싶더라고요.

짭짤한 간이었다면 한 그릇을 다 먹기 전에 물로 배를 채웠을 것 같습니다.

칼비빔국수
칼비빔국수

 

그리고 기본 칼국수의 국물까지 같이 곁들여 먹으니 칼비빔국수의 양념장이 더 감칠맛 있게 느껴졌습니다.

포인트 없어 보이는 기본 칼국수도 맛있습니다. 맑고 깊은 듯한 국물이 계속 당깁니다.

두 분이서 방문하신다면 칼비빔국수랑 칼국수 이렇게 시키시면 양도 충분합니다.

고민했던 만두까지 시켰다면 조금 벅차게 배불렀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국수 양이 꽤 됩니다.

칼국수
칼국수

 

영일분식 방문 총평 ★★☆☆☆

짜고 맵기만 한 그런 비빔 양념장이 아니어서 더 맛있는 비빔칼국수,

그리고 깊고 개운한 칼국수 국물까지 곁들여 먹을 수 있는 근본 있는 조합.

그럼에도 별이 두 개밖에 안 되는 이유는, 개인적으로 재방문은 없을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글을 써서 많은 분들께 추천드릴 수 있는 곳인지도 고민이 됩니다.

 

사실 식사 전부터 그리고 식사 내내 기분이 좋지 않은 포인트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일하시는 직원분들께서 많이 바쁘신 곳인 건 알겠지만 다들 날카로우시더라고요. 

매장에 들어갈 때부터 들어오시라고 소리를 지르셔서 깜짝 놀라면서도 기분이 상한 상태였습니다.

정보 전달을 위해 목소리를 높인 느낌이 아니라 듣는 사람이 불쾌할 언성이었기 때문입니다.

식사 중에도 다른 테이블에 메뉴가 잘못 나왔는데

손님은 뒷전이고 직원분들끼리 누가 주문을 잘못 받았는지부터 소리 높여 언쟁하시고

그 와중에 주방에서는 메뉴부터 일단 나가라고 또 소리 지르시고,

다른 테이블에서 메뉴 너무 안 나와서 확인 한 번 해달라고 하시니,

순서대로 나가고 있는 거니까 좀 기다리라고 불친절하게 대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식사를 해야 했습니다.

먹는 내내 국수가 코로 들어가는 건지 입으로 들어가는건지 마음이 너무 불편했습니다.

맛집은 음식의 맛이 물론 제일 중요하기야 하겠지요.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전체적인 만족하기 위해서는

맛은 기본이고 매장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서비스도 포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방문한 날이 유독 그랬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맛있는 칼국수 집인 것은 분명합니다만 그 맛있음을 충분히 즐길 수 없는 환경과 분위기가 조성되었습니다.

남자친구와는 서로 눈치로 헛웃음만 짓다가 빨리 먹고 빨리 나왔어요.

소화제도 잊지 않고 챙겨 먹어야 했습니다.

동네의 오래된 노포이고 나이 드신 분들이 운영하는 곳이니 이해할 수 있다,

그런 포인트는 전혀 아무렇지도 않다 하시는 분들께는 영일분식 추천드립니다.

그래도 접객 매너는 기본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추천드릴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맛이 있는 건가 물어보신다면 네 맛은 있습니다.

 

추가 참고 사항

- 따로 적어야 하는 웨이팅 리스트 없습니다.

가게 앞에 도착하신 순서대로 줄 서서 기다리셔야 합니다.

 

- 전 테이블 좌식입니다. 매장 입구에서 신발 벗고 들어가야 합니다.

매장 입구에 주방도 같이 있기 때문에 매우 혼잡합니다.

신고 벗기 편한 신발을 추천드립니다.

 

- 직원분들과는 말을 가급적 섞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일하시는 분들이 엄청 매우 바쁘십니다. 매장 내부에서 밖에 줄 서있는 손님들에게 소리 지르며 소통합니다.

직전 순서가 돼야 몇 분인지 물어보시고 들어오셔라 고래고래 소리칩니다.

못 알아듣고 되물으면 더 큰 소리를 내시기 때문에 기분 상하기 딱 좋아요.

그리고 메뉴가 생각보다 늦게 나오는 것 같아도 일단 물어보지 마시고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합니다.

특히 비빔칼국수의 경우에는, 양념을 비비는 타이밍이 있는 건지 면을 삶는 타이밍이 있는건지

주문 타이밍에 따라 바로바로 나올 때도 있지만

한참 기다렸다가 다음 테이블들과 메뉴가 같이 나오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 테이블마다 고추와 다진 양념이 따로 비치되어 있습니다.

국물이 있는 칼국수 메뉴를 시키셨다면 취향껏 다양한 조합으로도 맛보실 수 있습니다.

 

- 주말에는 아무래도 웨이팅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메인 식사 시간대가 아닌 애매한 시간에는 테이블이 쑥 빠지면서 기다리는 분들도 적어지더라고요.

브레이크타임이 없는 매장이기 때문에 방문하신다면 3~4시 정도의 애매한 시간대를 노려보세요.

웨이팅 없이 바로 착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질 것 같습니다.

 

또 맛집 찾아서 열심히 리스트 업데이트 해볼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