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숑봉숑입니다 :)
여러분 드디어 한 주의 마무리 금요일, 불금입니다.
이번 주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오늘 하루 야근하지 마시고 빠른 퇴근하시어 맛있는 저녁을 즐기실 수 있는 금요일이 되기를 바랍니다.
꿀팁부터 확인하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로 목차로 먼저 이동하시면 확인 가능합니다.
불금이라면 아무래도 강남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저는 옛날 사람인가 봅니다.
사람들이 항상 북적거리고 시끌시끌한 그 분위기~!
그래서 오늘은 강남역에 유명한 맛집인 <떡도리탕>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강남역 주변에는 술집들이 많고 맛집은 별로 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저는 술을 전혀 하지 못하기 때문에 술집들만 가득한 동네는 유독 잘 안 가게 되더라구요.
그런 저에게 강남은 사람만 많고 술집만 많은 동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는데
풍자님 또간집을 보고 <떡도리탕> 집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전부터 유명한 맛집이었다고 제 친구들은 잘 알고 있더라구요.
저는 매운 음식과 떡볶이를 너무 좋아하는 사람인지라 떡도리탕이라니 메뉴에 벌써 흥미가 확 생기더라구요.
캐치테이블로 미리 웨이팅을 걸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오후 시간대라 그런지 대기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
근처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며 웨이팅을 견디고 매장 드디어 방문!
옛날옛날 닭갈비집같은 인상을 풍기는 매장분위기.
직원분들은 모두 활기차고 친절하셨습니다. 그리고 테이블들이 많이 붙어있고 사람들 가득했기 때문에
엄청나게 시끄럽습니다. ^^;;;
주변에 술을 곁들이는 테이블들도 많아서인지 모르겠지만 소리가 아주 웅웅 울리는 특이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주변이 많이 시끄러워서 정신없이 식사를 해야 하는 아쉬움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떡이 너무너무 맛있더라구요. 떡의 쫄깃함에 반하고 왔습니다.
새빨간 양념 국물이 엄청나게 매워보이지만 생각보다 많이 맵지는 않았습니다.
아, 저희 커플은 매운 음식을 꽤 잘 먹는 편이기 때문에
저희 기준 맵지 않더라도 다른 분들께는 매울 수도 있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떡볶이 떡이 밀가루떡임에도 불구하고 통통하고 실해보이는게 기대가 한가득 이었는데
떡이 정말 쫄깃쫄깃 맛있어서 저는 닭고기 뒤로 하고 떡만 골라먹는 스킬을 발휘했습니다.
닭고기는 다 남자친구 먹어, 나는 떡을 먹을게.
보글보글 잘 끓으면 떡에도 양념이 이렇게나 잘 어우러져서 떡볶이 비쥬얼이 나옵니다.
그렇지만 이것은 닭볶음탕!
떡이 한가득 들어 있는 떡이 맛있는 떡도리탕!
떡이 생각보다 배가 금방 부르게 하더라구요.
둘이서 중 사이즈를 먹으면 아주아주 배터지게 먹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볶음밥 맛이라도 봐야겠기에 포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볶음밥
힘을 내서 볶음밥까지 고고!
떡때문에 양념이 걸죽해지니까 밥볶기 딱 알맞는 양념 상태가 됩니다.
떡을 정말 많이 먹었기 때문에 배가 너무 불러서 볶음밥은 한두 숟가락만 겨우 먹어본것 같아요.
밥을 더 먹고 왔어야 하는데 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했지만
저는 떡을 먹으러 온거였으니 목적은 달성했습니다.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단점은 닭볶음탕의 메인인 닭고기가 별로 맛있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떡이 압도적으로 맛이 있어요.ㅋㅋㅋ;;;;
떡도리탕 위치
영업시간
월화수목금토 11:30~22:30 (브레이크타임 15:30~17:00) / 라스트오더 14:30, 21:00
일 11:30~22:00 (브레이크타임 15:30~17:00) / 라스트오더 14:30, 21:00
메뉴 안내
떡도리탕 대(3~4인) 39,000원
떡도리탕 중(2~3인) 29,000원
떡사리 2,500원
라면사리 2,500원
주먹밥 2,500원
볶음밥 2,500원
공기밥 1,000원
감자전 12,000원
평일 점심 떡도리탕 소(2인) 20,000원 (평일 오후 3시까지만 가능)
추천드리는 메뉴
떡도리탕 중 29,000원
떡사리 2,500원
떡도리탕 방문 총평
개인적으로 강남역에 가면 은근히 갈 만한 맛집이 참 없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언제 누구와 가도 좋을 맛집 하나 새롭게 찾은 느낌이네요.
웨이팅이 많긴 하지만 어플로 가능하니 매장 앞에 묶여있지 않아도 되고
주변 카페에 있다가 와도 되니 자유롭구요.
떡과 얼큰한 국물이 조화로운 닭볶음탕이라니 모두가 좋아할 메뉴이기도 합니다.
매운 음식 잘 못먹는 친구가 갔을 때도 맛있게 먹었다고 하더라구요.
조금 맵긴 했지만 맛이 있어서 괜찮았다고 해요. ㅋㅋ
데이트로 방문하시기에도 좋고 회식이나 모임으로 여럿이 방문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술 못드셔도 좋고, 반주를 좋아하시면 더 좋을 메뉴이기도 하지요.
포인트는 떡이기 때문에 넉넉하게 떡을 추가해서 쫄깃한 떡 맛을 즐겨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한 번 방문한 후에 떡볶이 보다도 이 떡도리탕 맛이 자꾸 생각나서 꽤 자주 또 방문했었습니다. ㅋㅋ
열심히 먹기만 하느라, 여기서는 매장 외부 사진도 매장 내부 사진도 아무것도 안 찍었더라구요ㅠㅠ;
메뉴 사진만 아주 열심히 찍어놨길래 후에 사진 확인하고 블로그에 뭐 올려야 하나 살짝 고민했습니다.
그렇지만 메뉴 사진으로도 충분히 입맛 눈길 확 끌 수 있는 임팩트가 있는것 같아요!
추가로 안내드리는 꿀팁
1. 캐치테이블 어플로 미리 웨이팅할 수 있습니다.
매장 앞 골목이 좁기 때문에 현장에서 대기하시기 조금 복잡합니다.
매장 내부에 작게 웨이팅 공간이 있기는 하지만 웨이팅하는 사람들이 꽤 많기 때문에
미리 어플로 웨이팅 걸어두시길 추천드리며
시간이 조금 남으셨다면 가게 조금만 나오면 카페가 많습니다.
쾌적하게 카페에서 기다리셔도 좋습니다.
(저는 주로 커피빈에 가있게 되더라구요. 가게 골목 바로 앞 ^^;;)
2. 떡사리 추가 꼭 해주세요.
닭고기보다 떡을 더 먹게 되는 메뉴입니다.
떡이 정말 쫄깃쫄깃하거든요 ㅋㅋ
볶음밥을 포기하더라도 떡사리 추가는 강력 추천입니다.
또 맛집 찾아서 열심히 리스트 업데이트 해볼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