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숑봉숑입니다 :)
오늘은 수능입니다만, 너무 오래전이라 수능 때의 기억은 이제 나지도 않습니다.
이 시간이면 아직 학생분들은 모두 고군분투하고 있을 것 같은데 다들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기를 희망합니다.
내용 확인 전에, 제가 소소하게 안내드리는 꿀팁이 먼저 궁금하시다면 아래에서 먼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수능이 다가오면 이제 날씨가 본격적으로 추워지는 것 같습니다. 따뜻한 국물 요리들이 생각나네요.
국물 요리와 함께 차분하고 특별한 분위기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우물집> 한 번 방문해보시는 건 어떠세요?
저도 다녀온지 조금 지났는데 가을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분위기 맛집입니다.
창신동 언덕길에 덩그러니 놓여져 있는 곳인데 처음 오픈하고 엄청나게 인기가 많았죠.
지금은 다른 동네에도 여기저기 지점이 조금 더 생겨서 창신동이 아니더라도 다른 교통 편한 동네로 방문하셔도 됩니다.
매장 인테리어 컨셉이 워낙 명확하다보니 다른 동네의 매장들도 예쁘게 잘 꾸며놨겠죠.
그렇지만 전체적인 뷰나 분위기 등등은 창신동이 아무래도 최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에게는 너무 좋은 기억으로 남았기 때문에 창신동 매장으로 방문해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어요.
다른 동네들보다 낯설고 가기 힘들긴 합니다.
창신동, 낙산공원은 언덕길이 정말 어마무시한 동네입니다.
산책하러 낙산공원 방문하시는 분들도 꽤 있으실텐데 가볍게 산책하러 오셨다가 땀 흘리고 돌아가시는 경우도 있었을 겁니다.
언덕 언덕 언덕이라 미니 등산하는 기분이 들었던 것 같아요. ^^;
혹시라도 여성분들 높은 힐 신고 방문하신다면 대중교통 비추천, 낙산공원 산책도 비추천 드립니다.
편한 신발 신고 오셨다면 주변 낙산공원 분위기 좋은 다른 카페들이나 근처 산책로로 한바퀴 산책하셔도 좋아요.
꽤 힘든 코스일 수 있으니 출발전에 마음 다잡고 산책 출발하심이!
테이블이 모두 분리된 공간으로 있다 보니 아무래도 양쪽에 테이블이 모두 있는 중앙쪽에 배치된다면 살짝 시끄러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룸이 아니라 가벽 정도로만 분리가 된 공간이다보니 저 멀리 테이블에서 웃고 떠드는 큰소리는 모두 들릴 수 있는 정도였어요.
저희는 운이 좋게도 2층 제~일 안쪽 테이블로 배정을 받아서 다른 공간들과도 유독 동떨어진 위치에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조용하고 좋더라구요. 그리고 코너 테이블이다보니 도로가 보이는 창가 뷰도 좋았습니다.
예약순으로 테이블을 배정해주시는 건지, 방문 순서대로 테이블을 배정해주시는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한번 2층 안쪽 테이블 자리를 노려봅시다.
메뉴가 나오는데 시간이 조금 걸려서 사진 찍으면서 인생샷을 건져보았습니다.
남자친구랑 서로 찍느라고 아주 시간이 금방 갔어요.
제가 먹은 메뉴는 매콤토마토전골 입니다. 토마토 전골이 생소할 수 있으나 살짝 매콤한 맛이 같이 곁들여서 있어서
얼큰한 토마토 파스타 국물 먹는 느낌으로 꽤 맛있었어요.
1인 전골로 하나씩 나오다보니 깔끔하게 먹을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제 남자친구는 맛간장전골을 선택했는데 쉽게 생각하실 수 있는 기존의 간장 육수 샤브샤브같은 맛이었습니다.
가장 무난하고 호불호없을 메뉴로 추천드립니다.
솥밥도 1인분씩 이렇게 정갈하고 귀엽게 나옵니다.
밥을 다 먹고 누룽지도 만들어 먹을 수 있지요!
1인 메뉴로 전골 하나씩 시키고 둘이서 함께 먹을 수 있는 메뉴로 고기 종류를 하나 더 하고 싶었습니다만,
삼합이나 콩나물불고기 같은 메뉴들은 양이 많더라구요.
사이드로 시킬 수 있는 1인분 정도의 고기 메뉴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비빔냉면을 시켰는데 이 메뉴 역시 정갈하니 예쁘게 나왔어요.
맛은 평범했던 것 같습니다. 전골 메뉴로도 충분하기 때문에 사실 사이드로 메뉴를 더 시키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창신동 낙산공원 우물집 위치
영업시간
매일 11:00~21: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 라스트오더 14:00, 20:00
메뉴 안내
(한우)차돌박이맑은야채전골과솥밥 29,000원
(한우)차돌박이맛간장전골과솥밥 29,000원
(한우)차돌박이매콤토마토전골과솥밥 29,000원
차돌박이맑은야채전골과솥밥 24,000원
차돌박이맛간장전골과솥밥 24,000원
차돌박이매콤토마토전골과솥밥 24,000원
한우차돌박이삼합(대) 63,000원
한우차돌박이콩나물불고기(대) 64,000원
토마토마리네이드샐러드 9,000원
우삼겹눈꽃튀김 12,000원
차돌박이비빔냉면 12,000원
우물집 한상 차림 2인상 91,000원
우물집 한상 차림 4인상 164,000원
추천드리는 메뉴
(한우)차돌박이맛간장전골과솥밥 29,000원
(한우)차돌박이매콤토마토전골과솥밥 29,000원
우물집 포토스팟
역시 포토스팟 사진을 욕심내서 이것저것 추가하게 됩니다.
내부 외부 공간 어느 곳 하나만 고를 수 없게 모두 너무 분위기 있어요.
프로필사진으로 오래오래 쓸 수 있는 인생사진 하나씩 분명 찍으실 수 있습니다.
낙산공원 우물집 방문 총평
마을버스를 타고 낙산공원까지 올라가는 길은 힘들게 느껴졌지만
분위기만큼은 낙산공원 지점을 따라올 곳이 없을 것 같습니다.
홍대, 판교 등에 다른 지점들도 꽤 많이 생긴 것 같았는데 주변 풍경이나 밥먹고 산책할 수 있는 코스까지 생각한다면
낙산공원점이 제일 베스트일 것 같아요.
특히 식사하는 공간은 프라이빗하게 개별 테이블들이 모두 분리되어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예쁜 창을 배경으로 사진도 꽤 많이 찍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주변 테이블 신경쓰지 않고 여유롭고 조용히 식사할 수 있었어서 공간에 머무르는 시간 전체가 힐링이었습니다.
메뉴도 1인씩 분리되어 나오는 전골이다보니 본인 식사 흐름에 맞게 느긋하게 먹을 수 있어요.
다만 타임별로 예약이 되고 다음 타음 예약자 분들을 위해 테이블 정리 등의 시간이 또 필요하기 때문에
한 타임당 1시간30분정도 식사 시간에 제한이 있긴 합니다.
주문하고 메뉴 나오는데에 시간이 조금 걸리기 때문에 그 사이를 이용해서 사진 많이 찍으세요.
전골 메뉴들도 무난하게 맛있고 좋았어요 토마토전골은 특히 살짝 매콤한 맛도 있어서 느끼하지 않게 잘 먹었습니다.
그렇지만 여기 분위기적으로 너무 훌륭했기에 메뉴보다는 자꾸 사진 많이 찍고 오시라는 얘기만 더 많이 한 것 같네요.
이제 더 추워지기 전에 우물집 한번 가야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가을철 지금 딱 사진찍기에도 주변 분위기가 예쁘고 국물 요리 먹기 너무 좋잖아요.
추가로 안내드리는 꿀팁
1. 주차가 어렵습니다. 걸어가기도 매우 힘듭니다.
낙산공원 언덕길에 위치하고 있다보니 주차 공간이 아주 부족하고 걸어가기에는 언덕이 쉽지 않습니다.
6호선 창신역 지하철역에서 종로03번 마을버스를 타고 가심을 추천드립니다.
낙삼삼거리 정류장에서 내리시면 매장이 매우 가깝게 있습니다.
2. 예약은 필수입니다.
현장 웨이팅이 불가할 정도로 예약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거의 예약으로 가득차기 때문에 현장 대기 의미가 전혀 없을 수 있으니 캐치테이블로 꼭 예약하고 방문 추천드립니다.
3. 처음 에 메뉴를 한꺼번에 주문하셔야 합니다.
드시다가 중간에 다른 메뉴를 추가할 경우 메뉴가 나오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이라
제한된 식사 타임 내에 추가 메뉴까지 받고 다 드시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메뉴 정독하시고 방문하셔서 타임에 맞춰 들어가실 때 드실 전체 메뉴를 한꺼번에 주문하심이 좋습니다.
4. 사진찍을 공간이 정말 많습니다.
매장 외부에도 식사하는 공간도 정말 분위기있게 잘 되어 있습니다.
예쁜 옷 입고 가셔서 사진 많이많이 찍고 오세요!
특히 매장 외부는 사람들이 없는 한가한 시간대가 있기 때문에 단독 사진 인생샷 충분히 건질 수 있습니다.
개별 테이블 배정으로는 1층보다는 2층이 뷰가 좀 더 예쁘긴 한 것 같습니다.
예약순으로 테이블 배정을 해주시는건지 입장때 배정을 해주시는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저희는 2층 제일 안쪽 코너 테이블 추천드립니다.
또 맛집 찾아서 열심히 리스트 업데이트 해볼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