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본격적으로 추워지는 것이 겨울이군요.
겨울에는 국물 요리가 아무래도 많이 생각나는데
오늘 소개드리는 맛집은 국물 요리 중에서도 칼칼하고 얼큰하게 드실 수 있는
대창전골입니다. 일본 요리로, 모츠나베라고 부르기도 하지요.
잠실역과 송파나루역 사이에 위치한 호랑이굴은 얼큰한 한우대창전골 맛집입니다.
맛집 소개 내용 확인에 앞서 참고 사항 내용 먼저 확인하실 수도 있습니다.
1. 호랑이굴 방이점 기본 정보 안내 (위치 및 영업시간)
화수목금토일 11:30~24:00 (브레이크 15:00~17:00) / 라스트오더 23:00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2. 판매 메뉴 안내
소곱창전골 15,900원
한우대창전골 14,900원
소곱창 대창전골 17,900원
시그니처 갈릭마요새우 23,900원
타래소스 곱창대창볶음 18,900원
닭껍질교자 10,900원
명란마요 감자튀김 7,900원
닭껍질교자 무침 12,900원
치즈 리조토 3,500원
계란 리조토 3,000원
짬뽕면 3,000원
떡면 3,000원
<평일점심특선>
명란마요 규동 11,900원
원조 규동 10,900원
3. 추천 메뉴
한우대창전골 14,900원
계란 리조토 3,500원
짬뽕면 3,000원
4. 직접 방문 후기
호랑이굴은 안양에 본점이 있습니다. 처음 호랑이굴을 방문한 것은 안양에서였고
어마어마한 웨이팅 때문에 1차 방문 실패, 2차 방문 때 겨우 맛을 볼 수 있었습니다.
힘든 기다림 끝에 맛을 봐서인지 그 얼큰하고 칼칼한 국물 맛을 잊을 수가 없어서 한동안 그리워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안양은 약 2시간 거리의 꽤 먼 곳이기 때문에 쉽게 갈 수가 없었는데
최근에 서현점과 방이점으로 지점을 오픈하셔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방문하기 편한 위치의 방이점으로 재방문했고 방이점은 잠실의 먹자골목 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먹자골목은 각종 고깃집과 술집이 모여 있는 왁자지껄한 골목이라
밤에는 사람이 엄청 많으나 낮에는 꽤 한가한 분위기의 동네입니다.
안양에서는 점심시간에도 웨이팅이 꽤 힘들었는데
방이점은 아직까지 점심시간대의 웨이팅은 없이 한가해서 좋았습니다.
호랑이굴에서는 한우대창전골을 먹어야 합니다. 아주 매워 보이지만 많이 맵지 않고 적당히 칼칼한 정도입니다.
맵기는 순한 맛과 보통맛, 매운맛과 더 매운맛도 선택이 가능합니다.
순한 맛도 선택이 가능하기 때문에 매운 음식 못 드셔도 충분히 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저희는 항상 보통맛을 먹는 편인데 다음에는 매운맛으로 먹어봐야겠습니다.
전골을 끓이다 보면 대창의 기름기도 나오고 채소들의 육수도 나오기 때문에
맵기가 더 매워도 충분히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두부와 고기, 대창을 열심히 건져먹으면서 얼큰하고 개운한 국물이 무한대로 계속 들어갑니다.
국물이 정말 너무 맛이 있어요. 느끼하지 않고 칼칼하면서도 개운한 맛이 일품입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호랑이굴의 하이라이트는 건더기를 다 먹은 후, 육수에 추가해서 먹을 수 있는 면과 리조토입니다.
육수가 적당히 남아야 이 추가 메뉴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국물을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불 조절도 잘 해가면서 열심히 계산해 가며 먹습니다.
이 칼칼하고 개운한 국물에 가장 잘 어울리는 마무리는 아무래도 짬뽕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면이 탱탱해서 씹는 맛이 좋고 얼큰한 국물과 너무 잘 어울립니다.
이 짬뽕면을 먹기 위해 앞서 대창을 열심히 먹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희 커플의 두 번째 방문에는 크나큰 목표가 하나 있었는데
항상 이 마무리 추가 메뉴를 면으로 하는가 리조토로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엄청 있었습니다.
이 국물에 리조토도 너무 맛있을 것 같은데, 짬뽕면을 먹어본 기억이 있으니 이게 또 엄청 잘 어울리고 맛있는 것도 알고 있으니까요.
아는 맛이냐 새로운 맛이냐에 대한 고민을 하다가
이번에는 꼭 면도 먹고 밥도 먹어보자 다짐하여 그 어느 때보다 국물 졸아들지 않게 신경 쓰면서 식사를 했습니다.
짬뽕면을 투하할 때도 사장님께 국물 얼마나 더 남아야 리조토까지 먹을 수 있는지 체크도 받았어요.
그래서 국물 남기기 조절에 성공하여 이번에는 리조토도 먹을 수 있었습니다.
리조토는 계란을 곁들인 계란리조토로 선택했습니다.
얼큰한 샤브샤브를 먹고 남은 국물에 죽을 해 먹는 느낌의 리조토였습니다.
계란리조토여서 그런지 계란죽에 가까운 익숙한 맛이었는데
국물이 워낙 칼칼하고 개운하다 보니 밥과도 잘 어울렸습니다.
다음 방문 때에도 분명하게 똑같은 고민을 할 것 같습니다.
짬뽕면이나 리조토냐, 너무 어려운 선택입니다.
호랑이굴 방이점 방문 총평 ★★★★★
호랑이굴은 안양에 본점이 있습니다. 처음 호랑이굴을 방문한 것은 안양에서였고
어마어마한 웨이팅 때문에 1차 방문 실패, 2차 방문 때 겨우 맛을 볼 수 있었습니다.
힘든 기다림 끝에 맛을 봐서인지 그 얼큰하고 칼칼한 국물 맛을 잊을 수가 없어서 한동안 그리워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안양은 약 2시간 거리의 꽤 먼 곳이기 때문에 쉽게 갈 수가 없었는데
최근에 서현점과 방이점으로 지점을 오픈하셔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방이점은 안양보다는 웨이팅이 심하지 않고 점심 시간대에는 바로바로 착석이 가능한 정도여서
지금 방문하시기에는 방이점을 더 추천드리고 싶네요.
이렇게 추울 때 얼큰하고 칼칼한 대창전골 국물 한 입하고
기름기 가득한 한우 대창으로 속을 코팅해 준 뒤에 마무리로 면과 리조토까지 든든하게 먹으면
추위도 금방 달아날 것 같습니다.
술을 곁들이기 좋은 안주류의 메뉴가 중심인 것 같지만
식사하기에도 양이 적당하고 좋은 메뉴들도 있어서 식사와 간단한 술자리도 함께 겸할 수 있어
연말 간단한 모임이나 회신 자리로도 좋을 곳입니다.
사장님과 직원분들도 모두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고 세심하게 챙겨주시기 때문에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도 술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지점이 꽤 많이 생겼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접근하기 편안 위치의 지점으로 방문해 보세요.
이 얼큰하고 칼칼한 전골의 국물 맛을 많은 분들이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강력 추천드립니다.
추가 참고사항
- 호랑이굴 방이점의 경우 단체 예약은 최대 6~8명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연말이다 보니 각종 모임으로 예약 가능한 맛집 찾으실 텐데
예약 가능 인원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 호랑이굴은 안양 범계에 본점, 성남 서현, 수원 타임빌라스에도 지점이 있습니다.
범계점, 서현점, 방이점 중 가까우신 위치로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 육수 리필이 불가합니다.
육수는 추가 리필이 되지 않기 때문에 불 조절을 잘해가면서 드셔야 합니다.
육수가 적당히 남아야 면 추가 혹은 리조토 추가하셔서 드실 수가 있습니다.
육수가 너무 부족하면 면이나 리조토는 못 드실 수도 있으니 매우 주의 필요합니다.
- 호랑이굴의 대창전골을 밀키트로도 판매합니다.
저도 아직 밀키트는 먹어보지 못해서 평을 드릴 수는 없지만
집에서도 간편하게 끓여서 즐길 수 있는 맛에, 평들이 나쁘지 않으니
밀키트로 먼저 시도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 맛집 찾아서 열심히 리스트 업데이트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