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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동 맛집) 영일분식 - 노포 맛집, 비빔국수 아니고 비빔칼국수

by 봉숑봉숑 2024. 11. 11.

봉숑봉숑입니다 :)

 

지난 평일은 쌀쌀한게 날씨가 확 추워지는것 같더니 주말은 또 엄청 따뜻했던것 같습니다.

나들이 다니기 아주 좋은 날씨인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너무 계속 따뜻하니까 지구가 걱정되기도 하고 올 해는 정말 날씨 예측이 어렵네요.

 

추가로 안내드리는 꿀팁

 

주말에 신도림 디큐브 아트센터에서 뮤지컬을 관람할 계획이 있었어서

공연 보기전에 근처에서 맛있는 메뉴를 먹어야 겠다 싶어서 고심끝에 선정한 메뉴는!

문래역 근처의 아주 유명한 오래된 맛집 <영일분식>입니다.

이곳은 비빔칼국수라는 특이한 메뉴가 있는 노포로 유명기도 하고

유퀴즈, 전참시 등 각종 방송에서도 몇번 나온 유명한 곳이죠.

특히 전참시에서는 맛집 최고 잘알 이영자님께서 정우성 배우님, 이정재 배우님과 함께 방문한 곳이 여기였죠!

방송 안봤으면 그냥 비빔칼국수만 시켜먹을뻔했지 뭐예요. 이 방송 보고 국물 칼국수도 같이 곁들여 먹어야겠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방송에도 많이 나왔으니 웨이팅도 당연 각오해야했지요. 더욱이 주말 방문이라 피할 수 없는 웨이팅이겠죠ㅋㅋ

그래도 나름 점심시간을 조금 피해서 오후2시30분 조금 안되서 도착할 것 같은데 저희 앞에 두팀정도 웨이팅이 있더라구요.

브레이크타임이 없는곳이라서 다행이었고 앞에 2팀이면 뭐 생각보다는 양호하죠.

아쉬운건 따로 리스트 작성 없이 가게 앞에서 기다려야 하는 구조였습니다.

이름이나 전화번호 써놓는거 그런거 없어요 ^^;;; 줄인듯 아닌듯 사람들이 입구에 모여있다면 눈치껏 줄도 알아서 잘 서야 합니다.

 

그리고 사실 식사 전부터 그리고 식사 내내 기분이 썩 좋지 않은 포인트들이 좀 있었어요.

일하시는 직원분들 매우 바쁘신건 알겠지만 너무 날카로우시더라구요. 

들어갈때부터 들어오시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셔서 살짝 기분 상한 상태여서 들어가기도 했고

식사 내내 다른 테이블에 메뉴 잘못 나왔다고 직원분들끼리 누가 주문을 잘못 받았는지 언성 높여 언쟁하시기도 했고

메뉴 너무 안나온다고 확인해달라고 하는 또 다른 테이블에도 순서대로 나가니까 좀 기다리라고 날카롭게 말씀하시질 않나,

주방에서는 메뉴 나왔는데 홀에 빨리 빨리 안가져가냐고 또 소리소리 지르시고 어후...

먹는 내내 국수가 코로 들어가는건지 입으로 들어가는건지 마음이 너무 불편했습니다.

맛도 맛이지만 이런 포인트들에서 마음 상하면 저는 또 방문 못하겠더라구요ㅠㅠ

너무 불쾌한 기억.... 살짝 접어두고 메뉴에 집중해보자면

 

칼비빔국수는 탱글한 면발에 적당히 슴슴한 양념장까지 맛있었습니다!

너무 자극적이지 않지만서도 적당히 간이 들어있는 면발이 후루룩 잘 넘어가더라구요.

칼비빔국수
칼비빔국수

 

그리고 기본 국물칼국수 국물까지 곁들이니까 칼비빔국수가 더 잘 들어가는것 같았어요 ㅋㅋ

기본 칼국수도 꽤 맛있습니다! 국물에 계속 계속 손이 가더라구요.

두분이서 방문하신다면 칼비빔국수랑 칼국수 이렇게만 시켜드셔도 양 충분합니다.

고민했던 만두까지 시켰다면 조금 벅차게 배불렀을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칼국수
칼국수

 

일단 먹다가 부족한듯하면 만두를 추가로 주문해야겠다 싶었지만

앞서 말씀드린것과 같이 직원분들 태도때문에 뭔가 추가주문도 말하기가 꺼려지고...

양도 충분했어서 빨리 먹고 나왔습니다. ^^;;

영업시간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화수목금토일 10:00~20:00 (브레이크타임 없음) / 라스트오더 19:20

 

영일분식 위치

 

메뉴 안내

칼국수 8,000원

소면 8,000원

칼비빔국수 8,000원

소면비빔국수 8,000원

만두국 8,000원

왕만두 7,000원

 

추천드리는 메뉴

칼비빔국수 8,000원

칼국수 8,000원

칼비빔국수와 칼국수 하나씩 사이좋게 나눠드시는거 추천드려요.

 

영일분식 포토스팟

영일분식
영일분식

한껏 빛바래진 간판부터 오랜 세월을 견뎌온 맛집 분위기가 팍팍 풍겨서 인상 깊었습니다.

 

영일분식 방문 총평

짜고 맵기만 한 그런 비빔 양념장이 아니어서 더 맛있는 비빔칼국수,

그리고 깊고 개운한 칼국수 국물까지 호로록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좋은 조합.

그럼에도 재방문 여부와 많은 분들께 추천드릴 수 있는 곳인지는 고민은 되네요.

제가 방문한 날이 유독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직원분들이 너무 소리를 지르셔서 체할 것 같았어요.

분명 맛있는 맛인건 알겠지만 강압적인 분위기에 맛을 충분히 즐길 수 없었고

같이 간 남자친구와도 서로 눈치로 헛웃음만 짓다가 진짜 후딱 먹고 빨리 나온것 같아요 ^^;;;

노포니까 그럴 수 있다 충분히 그런 분위기도 전혀 개의치 않는다 하시는 분들에게는 완전 추천드리지만

그래도 접객 매너는 기본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추천.. 못드릴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맛이 있냐? 물어보신다면 네 맛은 있습니다 ㅋㅋㅋ

 

추가로 안내드리는 꿀팁

1. 따로 적어야 하는 웨이팅 리스트 없습니다.

가게 앞에 도착하신 순서대로 줄서서 기다리셔야 합니다.

 

2. 신발 벗고 들어가야 합니다.

신고 벗기 편한 신발이면 더 좋겠죠! 양말 체크 필수 :)

 

3. 직원분들과 말을 가급적 섞지 않는게.....

일하시는 분들이 엄청 매우 바쁘십니다. 매장 내부에서 밖에 줄서있는 손님들에게 소리 지르며 소통합니다.

직전 순서가 되야 몇분인지 물어보시고 들어오셔라 고래고래 소리 치십니다ㅋㅋ

못알아듣고 되물으면 더 큰 소리를 내시기 때문에 기분 상하기 딱 좋아요.

그리고 메뉴가 생각보다 늦게 나오는것 같아도 일단 물어보지 마시고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보십시다...

친절하게 답변해주지 않으시기 때문에 직원분들과 가급적 말을 많이 섞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비빔칼국수의 경우에는, 양념을 비비는 타이밍이 있는건지 면을 삶는 타이밍이 있는건지

주문 타이밍에 따라 바로바로 나올때도 있지만

한참 기다렸다가 다음 테이블들과 메뉴가 같이 나오는것 같아 보였습니다.

 

4. 테이블마다 고추와 다대기가 따로 비치되어 있습니다.

국물이 있는 칼국수 메뉴를 시키셨다면 취향껏 다양한 조합으로도 맛보실 수 있습니다.

 

5. 주말에는 아무래도 웨이팅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메인 식사 시간대가 아닌 애매한 시간에는 테이블이 쑥 빠지면서 기다리는 분들도 적어지더라구요.

브레이크타임이 없는 매장이기 때문에 방문하신다면 3~4시 정도의 애매한 시간대를 노려보세요.

웨이팅 없이 바로 착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질 것 같습니다.

 

 

또 맛집 찾아서 열심히 리스트 업데이트 해볼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