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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역 맛집 금돼지식당 - 서울 3대 고기 맛집

by 봉숑봉숑 2024. 12. 10.

서울 3대 고기 맛집으로 이미 소문이 나있는 금돼지식당 다녀왔습니다.

약수역과 청구역 사이에 위치하여 있는 곳으로 워낙 맛으로 소문이 많이 나 있는 곳이라서

알고 계신 분도 많고, 이미 다녀오신 분들도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

금돼지식당은 미쉐린 가이드는 물론 블루리본까지 5년 이상 섭렵하고 있는 곳입니다.

많은 이들에게 맛으로 인증받은 고기 맛집 소개드립니다.

 

본격적인 방문 후기 내용 확인에 앞서, 추가 참고사항 내용도 먼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추가 참고사항

 

1. 금돼지식당 기본 정보 안내 (위치 및 영업시간)

 

매일 11:30~23:00 / 라스트오더 22:15 

 

2. 판매 메뉴 안내

눈꽃목살 (150g) 19,000원

본삼겹 (150g) 19,000원

등목살 (150g) 21,000원

껍데시 (120g) 14,000원

통돼지 김치찌개 8,000원

바질쌈 5,000원

 

3. 추천 메뉴

눈꽃목살 (150g) 19,000원

등목살 (150g) 21,000원

통돼지 김치찌개 8,000원

 

4. 금돼지식당 직접 방문 후기

금돼지식당 웨이팅이 정말 어마어마하다는 얘기는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습니다.

각오하고 방문했는데 타이밍이 좋았는지 저희는 거의 15분 만에 바로 입장이 가능했어서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2층 자리로 바로 안내 받았고 2층 자리는 바로 되어 있어서 구조가 많이 특이했어요.

앞에서 고기를 구워주시고 저희는 나란히 앉았습니다.

직원분께서 앞애서 고기를 전담해서 구워주셔서 마치 오마카세 가게에 와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눈꽃목살, 등목살
눈꽃목살, 등목살

 

목살 부위를 좋아하는 저는 삼겹살이 아닌 목살 메뉴에 집중해보려고 합니다.

목살 메뉴가 다양해서 좋았는데 눈꽃목살도 등목살도 처음 듣는 부위들이라 낯설었습니다.

눈꽃목살은 돼지고기 목살 부위를 얇게 썰어서 주시는 게 특징이고

마블링이 눈꽃처럼 생겨서 눈꽃목살이라고 합니다.

등목살은 특수 부위로, 돼지 한 마리당 200g만 나오는 귀한 부위라고 합니다.

 

눈꽃목살, 등목살
눈꽃목살, 등목살

 

눈꽃목살과 등목살 모두 기름기가 적고 고소한 맛이 특징인데 씹을수록 고소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무래도 씹는맛이 좀 더 두툼하게 느껴지는 등목살이 제 취향에는 맞았던 것 같아요.

 

저희는 처음부터 고기를 넉넉하게 주문해서 한 번에 구워주셔서 양껏 먹었는데

직원분들이 전부 바쁜게 눈에 보이는 구조이다 보니

고기맛을 음미하면서 먹어보고 추가 메뉴를 주문하거나 할 수 있는 여유로운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처음부터 주문을 한꺼번에 해두고 구워주시는 대로 실컷 먹는 편이 좋은 것 같습니다.

매장 내부가 쉴 새없이 계속 돌아가기 때문에 많이 정신없습니다.

통돼지 김치찌개
통돼지 김치찌개

 

찌개도 고기 주문할때부터 일찍이 주문해서 고기와 함께 먹었어요.

금돼지식당의 김치찌개가 아주 유명하다고 하지요. 밀키트도 나온 것 같더라고요.

돼지고기 먹을 때는 주로 된장찌개를 곁들여 먹는 것을 좋아하지만 금돼지식당에 아쉽게도 된장찌개는 없습니다.

그만큼 김치찌개를 주력으로 하시는 느낌이었는데 확실히 맛은 있었습니다.

고소한 맛이 특징인 목살 부위들과 칼칼하고 살짝 기름진 느낌의 김치찌개를 함께 먹으니

맛의 조화가 아주 좋게 느껴졌습니다.

 

금돼지식당 방문 총평 ★★★★☆

금돼지식당은 너무나 유명한 곳이라서 방문 전부터 기대감이 잔뜩 이었으나

너무 기대를 한 탓인지 기대보다는 평범한 고기의 맛이었다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금돼지식당만큼 하는 고깃집도 별로 없구나 싶더라고요.

처음 맛보았을때 새로운 맛이다! 엄청난 맛이다! 이러한 임팩트가 느껴지기보다는

시간이 지날 수록 계속 생각이 나는 고기 본연의 맛이 금돼지식당의 매력입니다.

등목살의 두툼한 육질과 쫄깃함, 고소함이 계속 생각나고 또 가고 싶어 지더라고요.

많은 사람들이 인정한 서울 3대 고기 맛집이 맞는구나 싶습니다.

먹을 때는 매장 내부가 너무너무 정신이 없는 분위기라서 고기 맛을 제대로 음미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특히 고기를 구워주시는 직원분마다 재량과 특성이 다르다 보니,

어떠한 직원분을 만나게 되느냐에 따라 고기 맛이 다르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부분 또한 조금 아쉬운 점이긴 했는데,

저희 담당 직원분은 고기를 조금 잘 태우시더라고요. 바쁘신 것은 알겠으나 마음이 조금 불편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탄 고기 부위를 눈앞에서 수시로 잘라 내시는 것을 보면서 마음이 안 좋았거든요.

아쉬움이 있었음에도 재방문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을 보면 고기 자체의 맛은 훌륭한 곳임에 분명합니다.

특히 금돼지식당은 양념이나 특별한 사이드 메뉴, 반찬 등의 화려한 기교 없이

본연의 고기 맛으로 승부하는, 기본에 충실한 고기 맛집이라고 생각합니다.

 

추가 참고사항

- 캐치테이블로 현장 웨이팅이 가능하며, 원격 줄 서기는 불가능합니다.

매장 앞에서 번호 입력 후, 현장 웨이팅이 필요하므로 부지런해야겠습니다.

평균 2시간 이상 대기는 기본인 듯합니다.

 

- 직원분께서 고기를 전담해서 구워주시기 때문에

고기 구워주시는 직원분의 능력치에 따라 고기 굽기나 고기 컨디션이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저희 담당 직원분은 고기를 곧잘 태우셔서 조금 아쉬웠어요.

 

-  2층 바 형식의 테이블은 구조가 조금 불편합니다.

앞에서 고기를 구워주시기 때문에 집중하면서 케어받는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옆사람과 찌개나 다른 메뉴를 셰어 해서 먹기에는 비좁고 불편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바 형태라서 2층 좌석을 더 좋아하시는 분도 계시는 것 같더라고요.

개인적인 취향의 차이인 것 같기는 하지만 테이블 공간이 넓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또 맛집 찾아서 열심히 리스트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